[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가 상승 등 국내외 정세 변화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도내 수출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말레이시아 시장개척 수출 상담'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수출 상담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 시장개척 참가기업이 직접 베트남 호치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현지 수입기업과 상담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2000만 달러 이하인 전남지역 중소기업이다.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정도를 고려해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상담 전, 구매력과 재무상태가 건전한 수입기업을 발굴해 3차례 검증한 후 상담을 주선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바라는 기업은 오는 7월 5일까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증빙서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국제협력관실이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베트남은 9600만여 명의 세계 15위 인구 국가다. 2020년 기준 20~39세가 32.5%를 차지하는 젊은 인구층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전쟁(1960~1975) 이후 젊은 세대는 한류의 중심이자, 민간 소비 시장을 이끄는 주축이다.
말레이시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에 달하는 중소득 국가다. 아세안 국가 중 중산층이 가장 많아 구매력이 높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가늠터이자 '할랄 허브'로 도약을 꿈꾸는 중동 등 무슬림 시장 진출의 관문인 국가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 완화로 그동안 단절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있다"며 "베트남·말레이시아 시장개척 수출 상담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바라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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