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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솔섬' 살린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 특별전...청와대 옆 공근혜갤러리

기사입력 : 2022년06월01일 11:47

최종수정 : 2022년06월01일 11:47

6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프랑스에서 슈발리에 문화공로훈장, 스페인·미국서 예술상 수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청와대 춘추문 바로 옆에 위치한 공근혜갤러리는 6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청와대를 방문하는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사진전을 준비했다.

강원도 삼척 솔섬의 소나무 숲 사진으로 잘 알려진 영국 사진 작가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1953-)의 풍경 사진전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궁전과 정원들, 그리고 지금 한창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자연 풍경을 담은 총 60 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이클 케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로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Chevalier) 문화공로훈장'을 받았으며, 스페인과 미국 등 에서도 예술상을 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외국작가로는 처음으로 최고 사진작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보르비꽁트 궁. Reflection, Study 1, Vaux le Vicomte, France, 1988 © Michael Kenna [사진 제공= 공근혜갤러리]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한국에서는 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데 그의 사진 한 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삼척시는 케나 작품의 제목을 빌어 '솔섬'으로 지명을 바꾸고 이 곳을 강원도의 관광 명소로 지정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강원도 삼척 월천 '솔섬', 2007 © Michael Kenna [사진 제공= 공근혜갤러리]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마이클 케냐는 50년간 세계 각지의 600개가 넘는 화랑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LA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상해 국립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미술관 그리고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그의 작품들이 영구 소장되었다. 또한 영국 가수 엘튼 존은 마이클 케나의 사진으로 미술품 컬렉션을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00점이 넘는 케나의 작품을 소장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겨울이 아닌 여름에 개최되는 마이클 케나 특별 사진전이다. 지중해의 니스 해변, 노르망디 해안가, 그리고 베르사이유, 보르비꽁트 궁전 등을 담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과, 키이우 해변가의 풍경, 키이우 대성당 등을 담은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 풍경사진들, 그리고 전쟁 전, 우크라이나에서의 촬영 과정을 담은 비디오도 함께 상영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ive Canopies, Granville, France. 2007, © Michael Kenna [사진 제공= 공근혜갤러리]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니스, Soiree, Beau Rivage, Nice, France, 1996 © Michael Kenna [사진 제공= 공근혜갤러리]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ind-Swept Beach, Calais, France. 1999 © Michael Kenna [사진 제공=공근혜갤러리]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andjeika Beach, Odesa, Ukraine. 2013 © Michael Kenna [사진 제공= 공근혜갤러리]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전시된 우크라이나 사진들은 판매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람 이후 공근혜갤러리에서 이국적인 풍경사진들을 감상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정화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8월 7일까지. 전시 입장료 5천원.  매주 월요일 휴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청와대 춘추문 바로 옆에 위치한 공근혜 갤러리 [사진=공근혜 갤러리]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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