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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새정부서 금융은 독자적인 산업으로 볼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12:07

최종수정 : 2022년05월27일 12:07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금융기관 간담회
부총리와 금융위·5대 지주 회장 첫 상견례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새정부에서 금융당국은 금융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이끄는 독자적인 부가가치 산업으로 보는 시각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추경호 부총리, 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자금중개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금융을 전기, 가스 등 하나의 유틸리티처럼 여기다 보니, 공공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와 개입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 KB·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참석했다. 2022.05.27 hwang@newspim.com

그는 "오늘 이 자리가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새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낡은 규제와 감독·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금리·배당 등 가격변수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지주들에 위기대응 체계 강화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동시다발적인 복합위기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할 시점"이라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 위기와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중국의 봉쇄 장기화로 인한 수요 위축 등이 맞물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경제·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단기금융, 외화유동성 등 위기파급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하지만 위기대응의 1차 방어선이 금융회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손실흡수여력을 확충하고 위기대응체계를 정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에는 부총리님의 각별한 관심으로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부문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며 "우선, 9월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원활한 안착을 위한 채권매입·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또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바꾸어 주는 안심전환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대적 상실감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LTV 규제완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므로 현장에서 혼란 없이 잘 시행되도록 세심하게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날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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