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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6·1 지방선거, 당신의 '공약'은 무엇입니까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9:19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 각 당 후보들은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히기 바쁘다. 1명의 시장과 25명의 구청장, 그리고 비례대표 포함 112명의 시의원과 427명의 구의원을 뽑는 서울에서도 연일 선거전이 치열하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과는 결이 다르다. 말 그대로 지방자치를 책임질 사람을 뽑는만큼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중요하다. 많은 후보들이 '토박이' '지역일꾼' 등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는 이유다.

정광연 사회부 차장

후보자의 지역 이해도를 가늠할 기준은 단연 '공약'이다. 공약만 봐도 진정성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정계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고자 출마한 사람인지 정도는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제대로 된 공약보다 감정적인 '공격'만 가득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여야간의 대립은 더 극단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자신만 옳고 상대방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거짓이라는 노골적인 비난이 난무한다.

'소통령'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전에서조차 이미 검증이 끝난, 수년전 의혹을 들추며 서로를 깎아내리는 장면에서는 실소를 참을 수 없다.

특히 선거만 치러지면 매번 이런 장면이 반복된다는 사실이 더욱 씁쓸하다. 아무리 '클린선거'를 외쳐도 그때 뿐이다. 공약을 검증하고 실효성을 논하는 토론은 사라진지 오래다.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공방전은 참담하다.

취재중 만난 캠프 관계자는 "때리고 깎아내리고 소리질러야 표가 나오는 게 현실이니 별수없다. '내가 얼마나 잘났는가'가 아니라 상대방이 얼마나 '최악'인지 알려야 이기는 게 대한민국 선거다. 클린선거? 그거 하면 무조건 진다"고 털어놨다.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다. 인물과 공약을 보고 뽑는다면 소모적인 논쟁과 감정싸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여전히 '흑색선거'가 존재한다는 건 후보들의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권자가 공정하고 엄격하다면 선거 또한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다.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투표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사활을 건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눈쌀을 찌푸리는 네거티브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대결을 찾아보기 힘들다.

선거를 바꾸는 건 우리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전에 '이전투구'와 같은 싸움에 휘말리지는 않았는지, 각 후보에 공약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누가 우리 지역을 위한 진정한 '일꾼'의 자격이 있는지 정도는 한번쯤 돌아봤으면 한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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