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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특수 맞는 문화·공연계…'대면공연' 수요 폭증·훈풍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5월14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4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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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극장가를 비롯해 K팝 및 대중문화 콘서트, 페스티벌, 공연 등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년간 억눌렸던 공연 수요가 폭발하며 오프라인 행사에 구름 관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 '닥스2' 열풍…극장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

지난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2 :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흥행 신호탄을 쐈다. MCU 페이즈4의 관문을 여는 이번 시리즈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단기간 400만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개봉 10일째를 넘긴 '닥스2'의 누적관객수는 406만7747명으로 이번 주말을 넘기며 5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앞서 팬데믹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3'가 700만 관객을 모은 것에 이어 국내 최대 관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 업계에선 기대감이 넘실거린다.

특히 '닥스2'의 흥행 성적은 지난해와 올 연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웃도는 기록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지난 2018년 1123만 관객을 동원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는 만큼 이 영화가 무난히 월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할 거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닥스2'의 효과로 극장 관객수는 연일 15만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과거 월 100만 관객도 겨우 넘겼던 극심한 침체를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아직 5월 중순이 안됐음에도 이달 극장을 방문한 전체 관객수는 이미 500만을 넘겼다. 주말 관객수는 2주째 200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된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팝콘을 주문하고 있다. 이날부터 영화관, 마트, KTX 등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2022.04.25 kimkim@newspim.com

극장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볼 만한 영화들이 차례로 걸리고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 찾아와 코로나 때 집에만 있느라 못했던 경험을 다시 하길 바란다. 개별 영화들도 1000만을 넘기는 대작들이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전면중단됐던 대중문화 공연 재개…'예매량 폭증' 보복소비 경향

지난달 18일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자 대중음악공연 및 대형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리두기 제한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인피니트 김성규, 트로트 가수 임영웅 등이 지난달 대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고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만큼 거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대면 공연을 추진 중이다.

스트레이키즈와 하이라이트, 성시경, 임창정, 아이콘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거리두기는 전면 해제됐지만 여전히 방역 수칙은 남아 있다.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필수지만 금지됐던 함성과 떼창은 '자제 권고'로 변경됐다. 함성에 목말랐던 아티스트와 팬 모두 공연장에서 함께 소리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

대형 뮤직 페스티벌도 다시 관객을 맞는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은 3년 만에 관객과 함께 한다. 핑크 스웨츠부터 고상지, 혼네, 선우정아, 백예린, 호세 제임스, 프렙 등 라인업도 화려하다. 올해는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준비되면서 티켓은 1일권 단일 권종으로 공연장의 허용인원에 따라 한정 수량 판매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2.04.10 alice09@newspim.com

내달 25일 열리는 '2022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오는 8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 등도 돌아온다. 7월에는 3년 만에 개최를 확정한 '워터밤'과 10월 '서울뮤직페스티벌'과 음악 축제의 핵심으로 불렸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도 8월 대면행사로 개최를 확정지었다.

특히 대면공연 재개와 함께 티켓 판매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7%나 급증하면서 공연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에 개최되는 콘서트 공연 판매금액이 전년보다 267% 증가했다. 또한 2분기에 개최되는 콘서트 상품 개수도 지난해 246개에서 올해는 353개로 43.5% 증가했다.

콘서트 랭킹 1위인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와 넬, 볼빨간 사춘기, 이석훈, 에픽하이, 이문세의 단독 콘서트가 인기 상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랭킹 2위인 27일~29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 역시 전통적인 인기 페스티벌로 3일간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이밖에 송가인, 장윤정, 임창정, 2AM, 윤하, 권진아, 노을 등의 공연 강자들과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의 대형공연이 줄줄이 준비돼있다. 업계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이같은 공연 개최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25.9%밖에 회복되지 못했던 콘서트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어올 조짐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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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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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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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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