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공정한 경쟁과 경선 결과 수용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제주지사 경선 후보로 확정된 문성유·장성철·허향진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클린선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들 3명의 후보들은 깨끗한 경선, 깨끗한 승복, 완전한 원팀을 구성해 제주도지사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장성철 후보의 "페어플레이, 깨끗한 승복, 완전한 원팀"을 담은 "제주도지사 경선후보 공동협약식" 제안에 두 후보가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3후보는 합의한 공정선거 실천 협약서에서 "6.1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많은 제주도민들은 정치교체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주도지사 선거 역시 국민의힘이 이겨야 제주의 미래 발전을 보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3명은 정책 공약 선거를 실천해서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선 과정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후보 3명은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할 것을 제주도민과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여러분께 엄숙하게 다짐한다"며  "공정한 경쟁과 깨끗한 경선, 경선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 경선 이후 완전한 원팀을 구성해 도지사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후보들은 "3월 9일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로남불 민주당은 국회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가졌다고 출범도 하지 않은 윤석열 당선인을 벌써부터 심하게 흔들어 대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오만고 독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제주 정치 지형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정부의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도민과 국민들이 심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년 동안 국회의원을 차지하고서도 오만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민주당은 도민들에게 제주 도정을 맡을 만큼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잘 활용해서 제주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구체적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면 민심은 우리 국민의 제주 도정을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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