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재개...사측 유급휴가 3일 제안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12:07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12:07

경계현 대표이사 면담 한달여 만에 협상
노조 "제시안 환영하지만 핵심은 임금인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교착상태에 빠졌던 2021년도 임금협상을 재개한다.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휴식권 보장에 유급휴가 3일 협상안을 제시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에 이어 서울 모처에서 실무협상을 벌였다. 지난달 18일 경계현 대표이사(DS부문장 사장)와 노조 대표단이 면담을 진행한 지 한달여 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이번 협상에서 사측은 노조에 유급휴가 3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15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우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진정한 교섭의 시작일 뿐"이라며 "임금교섭의 핵심은 임금체계와 임금인상"이라고 강조했다.

교섭단은 "사측이 제시한 요구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조합원과 직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진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져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달 18일 노조의 요구로 경계현 대표이사(DS부문장 사장)가 노조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임금 교섭 중 노조 대표단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협상에 큰 진전이 없자 노조는 지난 13일 이재용 부회장의 자택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요구를 들어달라"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노조 측은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고 기본급 정률 인상 대신 정액 인상으로 전환을 요구했다. 또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최소한의 휴식권 보장 ▲유급휴일 5일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1일 유급화를 제시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