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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별 헤는 밤' 시각예술로 부다페스트를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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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영감의 원천 –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특별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에서는 의미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29일까지 개최하는 특별전 <영감의 원천 –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전시회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사비나미술관은 한국인이 사랑하고 국민시인으로 손꼽히는 윤동주의 시 124편을 윤동주기념사업회와 협력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윤동주의 문학에 사용 빈도수가 높은 시어 20개를 추출했다.

그 결과, 나, 밤, 하나, 눈, 마음, 소리, 바람, 별, 하늘…. 이런 단어들이 추출됐다.

전시에 참여한 12명의 작가들은 이들 시어에서 한글 단어의 예술적인 창작성과 문화적 가치를 탐색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해석하여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시각예술로 구현해냈다. 전시장에는 이이남, 양대원, 김범수, 성동훈 등 중견작가 12명의 작품 28점이 들어섰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부다페스트의 <영감의 원천 –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전 전시장 전경 [사진=사비나미술관] 2022.04.15 digibobos@newspim.com

전시는 윤동주의 대표적인 작품인 <서시(序詩)>와 <별 헤는 밤>을 키워드로 작가들의 작품들이 공간에 구성되며 헝가리어와 영어로 작가노트를 비치하고 윤동주의 시집을 비치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여 한국의 시각예술과 윤동주의 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김범수는 작가가 영화필름에서 발견한 관계, 만남, 인연, 갈등 등 인간의 삶 속 다양한 이야기를 66개의 라이트 박스 속에 담은 작품 <시네마>를 선보인다. 라이트 박스의 빛에 따라 하트 안의 한글 단어와 필름은 각각의 빛과 형태를 드러내고 동시에 함께 패턴을 이루면서 '밤'  '서시'  '별'이라는 윤동주의 시어들을 만들어내기를 반복한다. 정지되어있는 평면의 한글과 영화필름은 라이트박스의 빛의 움직임에 따라 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필름이 가진 스토리텔링과 함께 다양한 시각적인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범수 '시네마', 영화필름, 아크릴박스, LED, 330x180x10cm, (2021) [사진=사비나미술관] 2022.04.15 digibobos@newspim.com

김승영의 작품 <하루>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과 청각적 감각으로 동시에 전해준다. 밤하늘처럼 어둡게 칠해진 벽면 중앙에는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작가가 즐겨 읽은 책이 헤드폰과 함께 설치되고 빅데이터로 추출된 윤동주의 시어와 작가가 책에서 발췌한 한글 단어는 마치 별자리처럼 검은 벽면에 흩뿌려진다. 벽면 맞은편에 놓인 싱잉볼을 두드리면 관객은 전시장 공간에 울려 퍼지는 낮은 진동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듯 작품 앞에 서면, 윤동주의 시어를 호명하듯 읽어 내리는 나지막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지막한 목소리와 어울려 시계 소리, 종소리, 바람 소리가 오버랩 되면서 전시장을 찾은 관객은 천천히 윤동주의 시를 낭송하는 듯 한 차분하고 영적인 소리를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경험한다.

양대원은 한글의 과학적인 원리와 조형성을 탐구한 후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형태에서 고유한 추상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것을 기하학적인 건축물이나 가구로 만들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윤동주의 시어 중 <밤>, <아이>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과 해석으로 제작한 작품 <욕망> 연작을 선보인다. 작품<욕망 - 밤>과 <욕망 - 아이>에서 모음은 가느다란 실선으로 표현되고 자음들에는 각각 검은색과 황금색이 가득 채운다.

남경민은 시대의 대가로 불리는 화가의 작업실을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해 초현실주의적인 분위기로 그린 <화가의 방>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시인 윤동주의 방을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에 초현실주의적인 분위기로 그려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남경민, '윤동주의 방' 1, 2. 캔버스에 유화(2022) [사진=사비나미술관] 2022.04.15 digibobos@newspim.com

작품 <윤동주의 방 1>과 <윤동주의 방 2>는 각각 낮과 밤의 풍경으로 시인이었던 윤동주의 도구인 원고지, 필기구, 책들이 놓이고 밤과 낮을 구분하게 하는 풍경을 담은 '창문'은 방안의 나비와 거울과 같이 시인 윤동주의 고요한 내면과 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나비는 자연과 교감하면서 내적인 성찰을 시로 승화하는 시인 윤동주의 숭고한 정체성을 보여주며 역사 속 인물 윤동주와 현재를 살아가는 남경민을 연결 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다발킴의 작품 <돌기가 돋아나다> 연작은 한글의 회화적 조형성을 한복이라는 전통성 매개체를 차용하여 몸의 상징적 언어로 구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윤동주의 시어와 한글에서 한복에서 연상되는 여백의 미, 중첩의 미를 한글의 구조적인 조형미와 한복의 형태와 결합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다발킴의 작품 <돌기가 돋아나다> 연작을 사용한 퍼포먼스 모습 [사진=사비나미술관] 2022.04.15 digibobos@newspim.com

윤동주의 시어들은 한복 위에 장신구처럼 박힌 금속 오브제와 화려한 색의 실로 자수 놓아지며 작품에 표현된 예민한 촉수의 돌기와 함께 내적 갈등, 자아와 세계와의 불일치,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한글 자음과 모음은 한글의 조형미뿐만 아니라 금속과 옷감이라는 촉각의 경험을 더하며 관객에게 촉각과 시각의 공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한다.

지난 4월 8일, 9일 양일에는 참여 작가 김범수를 비롯해 성동훈, 다발 킴, 김나리 작가가 개막식에 참석, 현지 관람객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개막식에서 다발 킴 작가는 한복을 입고 윤동주의 시어에서 찾은 한글이 담긴 시각예술작품을 배경으로 음악에 따라 퍼포먼스를 펼쳐 한글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부다페스트 전시장 전경 [사진=사비나미술관] 2022.04.15 digibobos@newspim.com

개막식에는 칼만 언드레어 전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장을 비롯해 머떼이데스 리커 예술대학 EU 및 국제 교류 센터장, 저명 의상 디자이너 베네덱 마리어, 베아트릭스 테리즈 국립 엘떼(ELTE) 대학 교수진 등 현지의 문화예술, 학계 등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사비나미술관이 기획한 이 전시는 해외 주요 예술기관 및 우수 축제와 협력하여 한국의 전시와 공연을 전세계에 순회하는 사업인 <2021-2022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의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고 사비나미술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공동주최하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윤동주기념사업회가 협력한 전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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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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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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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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