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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한국화랑협회, KIST와 미술품 감정·디지털 신사업 업무협약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7:16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7:23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사)한국화랑협회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4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각 국내 미술시장과 첨단과학산업을 선도하는 두 단체는 향후 ▲미술품 감정, 진위감정을 위한 과학분석의 협업 및 자문 (캔버스 등 재료 및 안료에 대한 절대적인 연대분석, 과학감정을 위한 데이터 축적 등) ▲NFT, 블록체인, AI (인공지능) 등 미술 분야의 신기술 부문 자문, 관련 세미나 및 아카데미에서의 기술적 자문 및 강연 ▲키네틱 아트 작가에 대한 기술적 자문 및 컬레버레이션 등 각 기관이 주력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왼쪽)과 양은경 KIST 부원장 [사진=한국화랑협회] 2022.04.12 digibobos@newspim.com

165개 갤러리들로 구성된 (사)한국화랑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를 주최하며, 건전한 미술시장의 육성을 위한 대정부/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의 화랑 연합체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중심이 되는 협회 산하의 '미술품감정위원회'는 1982년부터 국내 미술품을 감정해 온 공신력 있는 전문 감정기구로, 국내 최대 미술품 감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KIST는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소로 뇌과학, AI, 반도체와 데이터 등 다수의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과학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화랑협회의 미술품 데이터와 이를 보존하고 더욱 정교한 분석과 감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과학 기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술품 감정과 더불어 최근 미술시장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NFT, 블록체인, AI(인공지능) 등에 관해서도 관련 세미나, 강연 및 아카데미 기획 전반에 자문을 얻고 추후 더욱 다양한 협력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12일 오전 11시에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개최되었다.

협약식에서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은 "최근 미술시장의 연례 없는 호황은 코로나 이후 급격한 디지털화가 하나의 큰 요인이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이를 뒷받침해주는 과학기술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술계의 디지털 신사업 구축은 한국 미술시장의 글로벌화와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국내 미술품 감정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의 지원으로 데이터 보존과 신뢰도 높은 감정은 미술품 감정의 탄탄한 토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술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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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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