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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절정' 안동 월영교·영주 서천 구학폭포 상춘객 초만원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11:29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11:29

[안동·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벚꽃 절정기이자 휴일인 10일 경북 안동과 영주 등 경북북부권 벚꽃 명소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북북부권의 낮 기온이 28도를 오르내리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인데다가 바람도 불어 가족, 연인의 봄나들이객들이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으며 만개한 벚꽃을 즐겼다.

10일 안동의 벚꽃 명소인 월영교, 낙동강변 축제장길을 찾은 상춘객들.[사진=안동시]2022.04.11 nulcheon@newspim.com

안동의 벚꽃 명소인 월영교, 낙동강변 축제장길에는 절정을 이룬 벚꽃을 즐기려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로 초만원을 이뤘다.

월영교 개목나루 인근에서 열린 관광 체험 프로그램 '월영두시'는 벚꽃과 함께 봄맞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또와 이방으로 분장한 전문 진행자가 전래놀이를 진행하고 축제장길 인근의 관광커뮤니티센터에서는 전통주 체험한마당과 전통주 칵테일만들기, 와인 시음 등이 이어졌다.

또 벚꽃이 만개한 안동 예술의전당 옆 광장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려 옷이나 책 등 중고물품을 사고 팔며 악기 연주 등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흐드러진 벚꽃과 시원한 폭포가 어우러진 경북 영주시의 서천 벚꽃길과 구학폭포.[사진=영주시] 2022.04.11 nulcheon@newspim.com

영주시에서는 흐드러진 벚꽃을 배경으로 '구학폭포'를 가동해 시원한 물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했다.

가흥동에 위치한 구학 폭포는 여러 개 돌을 쌓아 올려 만든 최고 높이 14m, 폭 40m 규모의 인공폭포로 주 폭포와 보조 폭포에서 물줄기가 연못으로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연못에 있는 분수는 물줄기를 쏘아 올려 시민들이 연못을 거닐 때 다채로운 감상 포인트를 제공하고, 특히 오후 6시 30분 이후에는 폭포를 비추는 조명과 연못 속 분수 조명이 더해져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했다.

구학폭포는 벚꽃 낙화 시까지 운영된다. 영주시는 저녁 시간대 서천 이용률이 가장 높은 하절기에 구학폭포를 재가동해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친수공간인 서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폭포의 청량함을 다시 선사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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