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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순위 지각변동 오나...'노스페이스' 추격나서는 후발주자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06:30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09:44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성장세↑...매출격차 좁혀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전반적으로 성장 전망
2030세대가 신규고객 대거 유입에 신진 브랜드 ↑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웃도어업계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노스페이스·디스커버리·K2·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업계 빅4 간 매출 격차가 좁혀지면서 올 한 해 매출 순위를 두고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2030세들의 아웃도어 매출이 늘어나자 전통적인 아웃도어 '빅 브랜드'보다 신규 브랜드에 대한 매출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4.01 shj1004@newspim.com

◆ 노스페이스 쫓자...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신진 브랜드 약진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진 브랜드들이 고속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이끌던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신진 브랜드들이 아웃도어 브랜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노스페이스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25.8% 늘어난 5445억원을 기록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매출이 22.5% 급증한 4407억원을 기록, 노스페이스와 1000억원의 매출 차이를 보였다.

최근 수년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스페이스의 성장이 주춤하는 사이 경쟁 브랜드들은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보였다. 특히 전통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들 보다 신규 브랜드에 대한 성장세가 뚜렷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운영하는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이 3712억원으로 전년보다 28.0% 뛰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군 전반의 온·오프라인 판매가 늘며 호실적을 이끈 결과다. 특히 성인 부문과 함께 키즈 부문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뽀글이'로 유명한 플리스와 패딩 아우터 등 스테디셀러 제품의 인기도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K2의 지난해 매출은 4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야크', '네파' 등도 지난해 코로나19로 등산, 캠핑 등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등산, 골프웨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업계가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 중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4.01 shj1004@newspim.com

◆ 등산·트래킹족 급증에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

업계는 지난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전체 매출이 평균 15~20%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웃도어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이 중에서도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신규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등산이나 트래킹을 즐기는 소비가 2030세대로 이어가면서 이들이 새로운 아웃도어 브랜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의류 시장 규모는 27조2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 가량 감소했다. 재킷, 코트류 등이 10%대 감소한 것과 달리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조 3880억원으로 전년대비 6% 감소하는 것에 그쳤다.

이 중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40% 가량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치를 제외하더라도 10%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 역시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의 2월 매출액은 273%, 신세계백화점의 3월 매출액은 43.5% 성장했다. 올해 역시 봄맞이 아웃도어 매출액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등산과 골프에 대한 관심이 2030세대에 이어가면서 아웃도어업체 매출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욕구와 변화의 흐름에 맞는 브랜드들의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거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아웃도어 시장에 2030세대가 신규고객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업계도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진 브랜드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업계에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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