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종합] 폭스바겐·아우디의 새 출발…사명 바꾸고, 전기차 5종 출시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2:23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08:19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변경…전동화 가속도
올해 22종 신차 출시…하반기 ID.4와 Q4 e-트론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사명을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변경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 등 전기차 5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전동화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시장 진출 18년 만에 사명을 바꾸게 됐다.

◆ 올해 전기차 포함 신차 22종 선보여…신규 브랜드 출시도

폭스바겐그룹은 그룹 전략인 '뉴 오토(NEW AUTO)'를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주도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환으로 산하 브랜드를 그룹 내 통합,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산하에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등 7개 브랜드를 두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4개 브랜드에 걸쳐 전기차 5종을 포함한 신차 2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하반기 전기차 ID.4를 비롯해 다양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미 올해 초 아테온과 골프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이 31일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2.03.31 jun897@newspim.com

아우디는 하반기 Q4 e-트론을 포함한 전기차 4종을 출시한다. A-세그먼트 부문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 A3도 내놓는다. 람보르기니의 경우 총 3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벤틀리도 한국을 전 세계 5위 시장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람보르기니와 벤틀리의 국내 판매량은 전 세계 8위와 6위까지 상승했다.

ID.4와 Q4 e-트론은 그룹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결성 등 국내 시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등 독일 연구개발(R&D) 부서와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맞춰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29개소로 확충하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개소를 갖춘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전기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화된 인증제도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딜러 네트워크에 충전기 설치를 이어간다. 150kW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을 23%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신규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에는 총 10개 브랜드가 있으며,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 두카티 등이 아직 국내에 진출하지 않았다.

볼프슈테판 슈페흐트(Wolf-Stefan Specht)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한국은 그룹 산하 7개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여 볼륨 세그먼트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해 81개 모델 출시…4만838대 판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실적도 공개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4개 브랜드에서 총 81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판매량은 4만838대를 기록했다. 가솔린과 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4%와 3% 증가한 반면, 디젤은 전년 대비 18% 줄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이 31일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2.03.31 jun897@newspim.com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1만4364대, 아우디가 2만5615대를 각각 판매했다. 아우디 e-트론은 지난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은 모델 중 하나다. 람보르기니의 경우 353대를 판매했다.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 V8, 컨티넨탈 GT 등의 인기에 힘입어 506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 구축과 사업 모델 다각화, 조직적 변혁에 집중하고 있다"며 "본사 전략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그룹브랜드 간 시너지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42 볼프스부르크 및 국민대와 산학협력도 추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부터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 및 국민대학교와 함께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협력의 첫 단계로 하반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국민대와 함께 선발한 4명의 학생은 6개월간 독일에 머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13명씩 총 39명의 학생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오토모티브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SEA:ME)' 과정에 참여한다.

세 기관은 향후 SEA:ME를 국민대 자체 커리큘럼으로 신설하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참여하는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및 타 신기술 분야 컨소시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2 볼프스부르크 막스 셍에스(Max Senges) 학장 및 총괄은 "본 커리큘럼은 과학 및 산업 분야의 SEA:ME 전문가들이 42 펠로우로 협력하고 있다"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국민대와 협력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함께 양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