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GTX-C 노선·신도시 품은 안산 상록구 '제2의 안산 부흥기' 이끈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09:36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09:36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 상록구가 향후 10년 안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맞게 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협약안에 반영돼 사실상 유치를 확정지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장상지구와 건건동·사사동 지역을 잇는 신도시 벨트가 대표적 요인이다.

여기에 아직 개발요인이 남아있는 사동 89블록과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선7기 안산시가 이뤄낸 제2의 안산 부흥기를 이끌 상록구의 '이유 있는 변신'을 살펴봤다.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2022.03.22 1141world@newspim.com

새 철길 품는 안산…지도 새로 그린다

민선7기 들어 안산시에서는 철도교통과 관련한 많은 진전이 있었다.

지난 2019년 9월 신안산선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 9월 수인분당선 개통 그리고 실시협약 체결을 앞둔 GTX-C노선 상록수역 유치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실시협약안 반영 사실이 공개된 GTX-C노선 상록수역 유치가 가장 최근 이뤄낸 안산시의 성과다.

시는 GTX-C노선의 상록수역 연장 운행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19년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 방향으로 Y자로 분기 운행하는 방안을 도출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수십 차례에 걸쳐 협의를 가졌다.

안산시민부터 시 공직자, 지역 정치권, 윤화섭 시장까지 안산시 모든 이들의 노력이 더해지며 실시협약안에 상록수역이 추가역으로 반영되는 성과로 나타났다.

GTX-C노선이 향후 상록수역에 정차하면 서울로 직장을 다니는 안산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인구유입 및 기업유치 등 도시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도심 동·서·남부권을 각각 순환 운행하는 순환버스 3개 노선 가운데 2개 노선이 상록수역을 경유함으로써 편리한 환승교통망이 사전에 구축됐다.

상록구에서는 이러한 교통호재와 더불어 10여년 만에 공공주도의 택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도시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장상·장하동 일원 221만㎡와 건건동·사사동 일원 199만㎡에서 각각 추진되는 장상지구, 안산·의왕·군포 신도시는 각 1만5000가구, 1만3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장상지구에 건립되는 가칭 장하역(2026년 완공 목표)을 통해 신도시 한복판을 관통하며 교통편의를 크게 높이며 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은 자족도시로 거듭날 장상지구에 핵심 시설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의왕·군포 공공주택지구 역시 기존 4호선(안산선) 외에도 인근 의왕역과 연결돼 철도 접근성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GTX-C노선과 신안산선 등 새로운 철도노선과 기존 철도노선의 시너지가 만나게 될 상록수역의 이유 있는 변신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2021년 12월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카카오 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2022.03.22 1141world@newspim.com

안산의 미래 먹거리 책임질 '안산테크노밸리'

지난 2021년 12월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에 착공한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산시에게 있어서도 의미가 크다. 총 3개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안산시의 '1호' 데이터센터로 가장 먼저 착공됐기 때문이다.

1만83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9923.68㎡ 규모로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이 함께 지어지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6EB(엑사바이트)급이 저장 가능한 초대형급으로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총 4000억 원이 투입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향후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에 들어서는 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모두 1조50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됐으며 1단계 7만8579㎡, 2단계 10만5551㎡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1단계 사업부지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화페인트 연구소가 입주를 확정했고 청년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T), 첨단 제조·연구산업, 문화기술(CT) 등 다양한 혁신기업이 들어선다.

오는 2023년 이후 본격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생명공학기술(BT) 산업단지로 조성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와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아우르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인근 사동 89·90블록을 결합해 '안산테크노밸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지면적 32만7600㎡ 규모의 89블록은 '미래지향적 스마트도시'라는 기본계획을 갖고 올 상반기 내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90블록에는 '스마트 제조혁신센터'가 조성 중이며' 이곳에는 데모공장 및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기술지원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캠퍼스 혁신파크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사동 89·90블록 등 일대는 청년 중심의 혁신기업 및 각종 연구개발 기업이 유치하며 4차 산업혁명은 물론 안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록구 남부지역에 위치한 사동 자동차정비단지 일대 5만㎡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균형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도비 5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2097억원 등 모두 409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은 자동차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신성장 기업혁신 공공지원허브'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윤화섭 시장은 "교통발전과 함께 도시발전이 진행 중인 상록구는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며 "모든 시민의 삶을 빛낼 수 있도록 개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