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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평화울림터 개관...26일 콘서트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4:27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4:27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도봉구가 도봉동 1-8번지 다락원체육공원 인근 유휴지를 정비한 5118㎡ 규모의 '평화울림터(Peacecho Park)'를 21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봉구 평화울림터'는 공공 기관 최초로 음향장비 없이 야외 음악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된 시설로서 지난 2021년 12월 완공했다. 평화문화진지 옆에 자리한 이 시설은 6.25 전쟁에 참전한 16개국의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전쟁의 잔상의 터에서 함께 평화를 노래하고 춤추자는 의미를 내재했다.

[사진=도봉구]

움푹 팬 둥근 그릇 형태의 이 야외음악당은 음향시설 없이도 소리의 반향(反響)만으로 그 음원을 증폭하는 친환경 구조다. ㈜UR컬처파크에서 소유하고 있는 소리반사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아 설치됐다.

평화울림터는 실내에 국한되었던 성악‧오페라 등을 야외로까지 확장하여 공연문화의 외연을 넓히고 코로나19로 각종 공연에 갈증을 느꼈던 주민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시설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한다. 안전을 위해 야간, 우천 시 등에는 입장을 통제한다. 공연장 사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이용 신청이 있을 경우, 공원 관련 규정에 의거 공공성 여부 등을 확인하여 허가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평화울림터의 완공으로 '문화도시 도봉'으로의 역량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 친환경 야외 음악공연 시설인 평화울림터가 도봉구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찾고, 교류하는 문화거점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는 평화울림터 개관을 기념하여 오는 26일 오후 2시 '개관 기념콘서트'를 마련했다. '평화를 춤추다', '평화를 노래하다', '평화를 울리다'를 주제로 90여 분간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우크라이나 가수 자밀라의 '1994'곡에 맞춘 댄스 플래시몹, 우크라이나인 악장 살로 세르게이의 솔로곡 '고향의 봄' 연주 등 반전(反戰)과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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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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