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러-우크라 전쟁 속 부상한 '우주 인터넷'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도 500~2000Km 사이 위성...통신 전송 지연 적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개발사업 예타 탈락...더딘 지원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상한 통신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저궤도 위성통신, 일명 '우주 인터넷'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여러 대도시의 통신시설이 파괴며 전화와 인터넷이 두절되자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일론 모스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바로 우크라이나에 우주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제공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하기 위해 정부 승인을 기다렸던 일론 머스크 입장에선 즉각적인 결정이었죠.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스타링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요.

[사진=스타링크 홈페이지 갈무리]

저궤도 위성통신은 위성을 이용한 통신 기술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망은 현재 지상 망입니다. 통신사들이 지상에 기지국을 구축하며 통신 인프라를 깔면, 여기서 통신 신호를 받아 사람들이 모바일이나 PC 등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죠.

반면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에 까는 통신 인프라가 필요 없습니다.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려 우주에서 위성끼리 통신 신호를 주고 받으면, 지구에 있는 통신 이용자가 그 신호를 받아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지상에 전쟁이나 지진, 산불 등으로 통신 인프라가 파괴돼 통신이 두절되는 상황은 저궤도 위성통신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 기술은 전쟁 지역이나 항공, 해상 등 통신 인프라를 깔기 힘든 사각지대에서 주로 활용됩니다.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상 통신 보다 활발하지 않은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위성은 고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저궤도·중궤도·정지궤도로 나뉩니다. 통신 위성이 있는 궤도는 저궤도, 고도 500~2000Km 사이입니다. 이 궤도에서 통신위성은 지구를 45~90분 간격으로 빠르게 공전하고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전송 지연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성과 위성 간 통신 중계를 하기 위해선 많은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돈이 많이 필요하죠. 우주 인터넷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스페이스X은 위성을 1만2000개까지 우주에 배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위성 설치 비용에만 100억달러(약 11조8400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우리나라 역시 저궤도 위성통신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미국 등에 비해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는 어디서나 인터넷이 '빵빵' 터지죠. 미국과 같이 땅덩어리가 큰 나라는 통신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통신 사각지대를 커버하기엔 저궤도 위성통신만 한 게 없죠. 하지만 통신 사각지대가 적은 우리나라에선 '안 해도 잘 터지는데 굳이 왜?' 일 수 있다는 겁니다.

작년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청한 총 9500억원 규모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시켰습니다. 이 사업이 통과되면 과기정통부는 실증용 통신위성 14기를 발사해 국내 기업의 위성통신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었습니다. 향후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저궤도 위성통신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개발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이 통신사들의 밥그릇을 뺏을 것이란 입장과 지상 통신망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함께 갈 것이란 의견으로 갈리는 데, 어느 쪽이 됐든 통신사 입장에선 저궤도 위성통신을 주시할 수밖에 없죠.

업계에선 본격적으로 저궤도 위성통신이 도입되는 시점을 5세대이동통신(5G) 도입 후반인 3~4년 후, 6세대이동통신(6G)의 경우 2030년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김판수 ETRI 위성광역인프라연구실 기술총괄은 "스타링크가 처음엔 나사 지원을 받아 진행됐듯, 우리나라도 예타를 통과했을 때 100% 정부에서 펀딩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사업자가 참여해 민간자본도 같이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6G로 주파수가 올라가게 되면 커버리지가 좁은데 그만큼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야 돼 우주를 쳐다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