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SSG닷컴 '물적분할 규제'가 상장 걸림돌 아니라고 보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마트에서 물적분할 후 상장 추진하는 SSG닷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물적분할 주주 보호 공약
금융위 물적분할 시 주주 보호책 공시 의무 부과
SSG닷컴, 과거 사례와 다르고 주주가치 공유 강조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의 기업공개(IPO)가 기업 물적분할 규제 이슈와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물적분할 모회사 주주 보호 대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데다 최근 정부가 관련 세부원칙을 마련하면서 이마트에서 물적분할한 SSG닷컴의 향후 상장 작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SSG닷컴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현재까지는 물적분할 규제가 상장의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SSG닷컴]

◆기업 물적분할 무엇이 문제인가?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온라인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주간사 선정과 함께 올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

기업분할은 기업 내 여러 사업부 중 일부를 떼어 내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는 새로 만들어진 기업의 주식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나뉜다. 기존기업의 주주가 신설회사의 발행 신주를 보유 지분에 비례해 취득하면 인적분할, 기존기업이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하며 자회사로 두는 것을 물적분할이라고 한다.

최근 LG화학, SK케미칼 등 일부 기업이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물적분할 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모회사의 핵심사업 부분이 자회사로 분리·상장될 경우 모회사 주주권리를 침해하고 모회사의 주가 하락 등 소액주주의 피해가 가중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은 신설기업을 자회사로 두면 지배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 없이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물적분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尹·금융위, 쪼개기 '상장'에 칼 들이댈까

주간사 선정과 함께 상장 추진에 나선 SSG닷컴은 대선 정국에서 때아닌 복병을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금융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내놓은 물적분할 주주 보호대책 공약이 대선 전후로 관심을 끌면서 SSG닷컴 상장에 불똥이 튀고 있어서다.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서 물적분할 자회사의 상장 요건을 강화하고 모회사 주주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등 주주 보호대책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대선을 3일 앞둔 지난 6일 물적분할 기업의 주주 보호 강화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에 물적분할 시 주주 보호 정책을 마련해 공시하고 만약 관련 정책이 없을 경우 그 이유를 설명할 의무를 부과했다. 바뀐 제도는 당장 오는 5월부터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과 현 정부 금융위가 모두 물적분할 제도를 손보겠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실제로 어느 수준에서 규제가 이뤄질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주주가치 공유' 강조하는 SSG닷컴

SSG닷컴은 최근 물적분할 규제 이슈와 관련해 자사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에 기업 차원에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현재로선 이번 사안이 상장 작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윤 당선인의 공약이 구체화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신주인수권 부여는 모회사 주주 보호 대책의 하나의 예시뿐 확정된 안은 아니기 때문이다. 금융위 대책 또한 강제성이 약하고 아직은 '상장'이 아닌 '분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SSG닷컴 상장 추진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SSG닷컴은 특히 자사의 물적분할이 LG화학 등 과거 사례와 다르다는 입장이다. 장시간 모회사의 지원을 받다가 성과를 낼 즈음 물적분할을 한 뒤 상장하는 경우가 아니어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SSG닷컴 상장이 이마트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오히려 상호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SSG닷컴이 이마트몰을 운영해 시너지를 내고 그룹 내 멤버십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방식으로 성과를 낼 경우 모·자회사 주주가치가 공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상장 요건은 충분히 갖춘 상태로 다만 시기가 문제인데, 이는 물적분할 규제가 아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미국의 테이퍼링 등 거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