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 오후 7시30분까지
이재명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만들어달라"
윤석열 "투표로 반드시 정권교체 이룩해달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감된 9일 오후 6시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5.7%로 집계된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의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투표 독려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가 퇴장한 후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투표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1가제2동 제4투표소를 찾은 시민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022.03.09 kimkim@newspim.com |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 선언 후 251일 동안 전국의 수많은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절절하게 호소하시는 그분들의 간절함이 제 폐부 깊이 박혀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달라"며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1세기 대한민국이 증오와 배제의 길로 들어서게 할 수는 없다. 남은 시간 아직 남은 주위의 한 표라도 꼭 챙겨달라"고 독려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코로나 확진, 자기격리 국민께서는 지금 바로 주소지 관할 투표소를 향해 나서 달라. 7시 30까지 투표소에 도착하셔야만 투표가 가능하다"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로 국민의 헌법적 권리인 참정권이 침해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투표권 행사에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간곡히 호소드린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정권교체를 이룩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도 "후보나 당은 일시적 승리자일 뿐, 언제나 지속적인 승리자는 국민"이라며 "민심의 무서움을 영혼에 다시 새기는 저녁"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원 본부장은 "정직과 상식의 회복력, '정상화의 힘'은 이제 진영의 울타리를 여지없이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