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스파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에스파는 지난 1일 열린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K팝 노래', '올해의 신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3관왕으로 최다 수상자에 등극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3.03 alice09@newspim.com |
한국대중음악상은 2004년부터 시작돼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판매량 등이 아니라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춰 '한국판 그래미어워즈'라고 불린다.
역대 수상자 중 걸그룹이 최다관왕에 오른 것은 2010년 각각 2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소녀시대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이후 에스파가 처음이자, 이들보다 1개 부문 더 많은 3관왕으로 새 기록을 썼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김윤하 평론가는 '넥스트 레벨(Next Level)'에 대해 "메타버스, 케이팝, 아바타, A.I, 미래 엔터테인먼트. '넥스트 레벨'은 한 곡의 노래가 감당할 수 있다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이 모든 것이 골고루 섞여 들끓는 진귀한 용광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 레벨'은 2021년 한 해, 노래 하나가 어디까지 낯설어 질 수 있는지, 몸집을 불릴 수 있는지를 그렇게 시험했다"고 호평했다.
지난 2020년 11월 '블랙 맘바(Black Mamba)'로 데뷔한 에스파는 아바타 '아이(ae)'와 함께하는 독보적인 메타버스 세계관,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넥스트 레벨', '새비지(Savage)'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에스파는 2021년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멜론 뮤직어워드(MMA),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골든디스크어워즈 등 각종 연말 가요 시상식의 모든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과 더불어 대상까지 동시에 수상하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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