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김부겸 총리 "방역패스 잠정중단, '득과 실' 따진 결론"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08:58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09:36

'위중증·사망 최소화'에 모든 역량 집중
요양병원·시설 고령층 서둘러 4차 접종
노바백스 활용한 미접종자 줄여나갈 것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조치를 두고 논란이 많지만,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득과 실을 냉철하게 따져 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조치를 두고 논란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여러 가지 검토와 고민이 있었지만,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득과 실을 냉철하게 따져 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02.25 yooksa@newspim.com

이어 김부겸 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백신접종률 속에서 여러 건의 법원 판결로 현장의 혼선이 누적되고 있는 점에 더해 무엇보다 지금은 보건소의 행정부담을 줄여 역량을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컸다"며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떨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은 여전히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현재의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월 한달이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 관련 정보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해 왔으며 정부 방역정책에 대해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겠다"며 "정부를 믿고, 큰 파고가 지날 때까지 긴장감과 자신감을 함께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서두르고,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미접종자를 계속 줄여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40~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고, 먹는 치료제 투약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그 일환"이라며 "고령층뿐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응급 상황에 더 취약해질 수 있는 임신부, 영유아, 투석환자 등에 대한 의료대응 체계 보강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또한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올해 3월은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리는 "이번 달에 방역 대응을 잘해야만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빨라지면서 매주 2배 가량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봄을 맞아 사회적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학기 개학과 함께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 공동체는 오미크론을 충분히 이겨낼 준비가 돼 있으며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에 중점을 둬 개편을 마쳤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중환자 병상을 2700개이상 확보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동율이 50%로 유지되고 있다"며 "높아진 예방접종률 덕분에 치명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경우 치명률이 '0'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심은 금물이지만 두려워만 할 필요도 없다"며 "지금은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우리의 명확한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