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송문희 "새로운물결, 정치 지형 바꾸는 '퍼스트 펭귄' 될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09:26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09:26

송문희 대변인, 종로 보궐선거 출사표
"갈등 조장하는 기득권 정치 벗어나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토양을 일구는 과정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억마리의 미생물이 작용한다. 이곳에 씨앗이 뿌려지면 건실한 열매가 맺는 것이다. 새로운 물결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목소리가 국민들께 잘 들리지 않고 그렇기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정치 토양을 바꿔나가는 미생물 같은 존재가 되려 한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송문희 새로운물결 후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문희 새로운물결 대변인. 2022.02.21 mironj19@newspim.com

◆ "일년 전만 해도 정치 생각 안해...미래세대 책임감에 입문"

송 후보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다. 일년 전 정치평론가로 지내면서도 본격적으로 정치인으로 활동할 줄 몰랐고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국회의원 선거 역시 나설 생각이 없었던 그가 거리로 나서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딸 때문이라고 한다.

송 후보는 "지금 아이들은 너무 힘든 시기를 살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졌고 부모들은 돈이 없어도 빚을 내서 자녀들을 학원에 보낸다"면서 "그렇게 대학을 간 자녀들은 여전히 엄청난 경쟁에 직면하고 있고, 이 경쟁을 거친 다음에는 취업난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미래 세대가 제대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우리들의 책임"이라면서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들에게, 딸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아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로 보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김동연 후보와 새로운물결의 정체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저 밖에는 없었다"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대변인으로 계속 함께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내게 떨어진 일을 맡을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물결이 만들어지고 6개월이 넘는 시간을 달려왔다. 기득권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왔지만 우리의 목소리가 너무 미약하게 들리고 묻히는게 안타까웠다. 그렇기 때문에 종로에 나서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로는 상징적인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목소리를 이 곳에서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거대정당에 비해 지원이 미약하고 김 후보님도 바쁘신 상황이어서 마이크 대신 생목으로 호소하고 있지만 제 목소리를 듣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문희 새로운물결 대변인. 2022.02.21 mironj19@newspim.com

◆ "정치 지형 바꾸는 '퍼스트 펭귄' 될 것...국민도 동참해달라"

송 후보는 "지금의 정치는 갈등을 조장하고 편가르기하고 국민들을 적대시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 기성 정치 지형에서 벗어나 국민을 하나로 묶고 치유하는 정치를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물결이라는 존재가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정치 지형을 점차 바꿔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땅을 파보면 토양이 바뀌어가는 과정에 미생물이 움직인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억마리의 미생물이 움직이면서 점차 토토양을 일궈내고 이 위에 씨앗이 뿌려지면 간실한 열매를 맺게 된다"면서 "우리 역시 그런 존재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내 아이 대에서는 나무가 자라고 뿌리를 내릴 수 있게 그 씨앗을 뿌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물결을 '퍼스트 펭귄'에 비유하기도 했다. 퍼스트 펭귄은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무서워하는 펭귄들 속 가장 먼저 용기를 내는 펭귄으로 선구자를 뜻한다. 앞장서 기득권 정치의 틀을 깨고 많은 기회를 박탈당한 국민들에게 사다리를 내려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다만 송 후보는 지금의 정치판에서는 군소 후보가 목소리를 낼 공간이 너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원내 의석 수 5개, 지지율 5% 등 제한이 있으니 정치토론회에도 설 수가 없다"면서 "정치 신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아예 없다"고 토로했다.

그럴수록 더더욱 새로운 목소리에 국민들이 귀를 기울여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이 몇 십년을 번갈아 집권하며 부패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들 하신다"면서 "기득권의 틀을 깨고 국민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 한다. 거대 양당의 유력 후보를 보면 포퓰리즘이 심하고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느낌을 수는 후보도 있다. 그래도 국민은 자신의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이 싫어 거대 정당의 손을 들어준다"면서 "좋은 정책을 갖고 있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이 사표가 아니다. 국민들께서 이것을 인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