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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입 정시 추가모집 2만명 돌파…지방대 93%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8:10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8:11

수능 응시자 늘어나 추가 모집 감소
서울·수도권 대학도 추가 모집 발생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2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추가모집 인원이 지난해에 이어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가 모집 인원 중 지방 소재 대학이 93.4%를 차지했다. 2019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올해도 대규모 미달 사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추가 모집 인원은 2만1127명으로 지난해(2만6129명)보다 5002명 줄었지만 2년 연속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29개 대학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수시 박람회와 정시 박람회가 모두 취소됐지만 대입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를 결정했다. 올해 정시 박람회는 사전예약제로 2부제로 나눠 운영하며 재입장은 불가능하다. 2021.12.16 pangbin@newspim.com

주목할 점은 미달 인원의 93.4%가 지방대로 지난해(91.4%)보다 2%p 늘었다는 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4.6%, 서울권은 1.9%였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대 간 양극화 현상이 올해도 나타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 모집 인원이 전년도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 지원자와 고3 재학생이 늘어나 대입 합격자의 수시와 정시 등록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전년 대비 2만7104명 늘어난 44만8138명이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실시한 올해 수능에서 서울시립대와 숙명여대, 한양대, 아주대 등 지난해 추가 모집이 없었던 서울·수도권 대학에서도 추가 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인기학과인 의약계열(수의대 포함)에서도 일반전형 기준 18명의 추가 모집 인원이 나왔다.

약대는 덕성여대 2명, 부산대 2명, 경상국립대, 경성대, 아주대, 우석대, 원광대, 제주대, 차의과학대 각각 1명 등 모두 11명으로 가장 많다. 의대 중에서는 부산대 의예 1명, 전북대 의예(지역) 2명 등 총 3명, 한의대는 동국대(경주) 한의예 1명,  수의대는 충남대 2명, 충북대 1명 등 총 3명이다.

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이나 다른 의학계열과 중복 합격한 수험생 가운데 등록 포기 시점이 늦어져 충원하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29개 대학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수시 박람회와 정시 박람회가 모두 취소됐지만 대입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를 결정했다. 올해 정시 박람회는 사전예약제로 2부제로 나눠 운영하며 재입장은 불가능하다. 2021.12.16 pangbin@newspim.com

◆ 서울대 추가 합격 202명, 2012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입시의 특징 중 하나는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추가 합격자 급증이다. 1~3차 추가합격차는 총 202명으로 지난해(98명)보다 2배 넘게(104명) 늘었다. 2012 정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인문대학 15명, 경영대학 11명, 경제학부 4명, 통합계열 모집 자유전공학부 25명 등 인문계열에서 대거 발생했다.

인문계 최상위 모집단위인 경영대에서 두 자릿 수 추가 합격자는 서울대 정시 입시 역사상 처음이다.

이같이 인문계열에서 추가 합격자가 증가한 것은 나군의 서울대 인문계열과 가·다군의 다른 대학 의약계열 중복 합격자 중 상당수가 서울대 등록을 포기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자연계 1~3차 추가 합격자수는 127명으로 지난해 86명과 비교해 41명 증가했다. 예체능 계열은 추가 합격자가 2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외에도 고려대 추가 합격자는 408명, 연세대는 601명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46명, 107명 늘었다

이 또한 대부분 나군 서울대와 의약계열, 다군 의약계열 등과 중복 합격해 등록하지 않은 결과로 해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부터 연세대가 점수로 반영하는 정시 2단계 전형에서 면접 실시로 연세대(가군) 면접에 부담을 느낀 최상위 의대 지원자 중에서 상당수가 같은 군(가군)의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으로 지원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산 위기에 처한 명지대는 추가 모집 인원이 지난해 62명에서 40명으로 줄었다. 정시 지원 마감 후 대학 문제가 공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3학년도는 고3 학생수가 43만9520명으로 전년 대비 7063명 줄어들어 추가 모집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가 모집은 수시나 정시 모집에 합격하지 못한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미등록했거나 21일 오후 4시까지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올해 대학 추가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27일 오후 9시까지다. 28일에는 등록만 시행한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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