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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제공 차단' 선택한 구글도 메타에 펀치...광고업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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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ID 대신 이용자 관삼사 350개 토픽 분류
OS없이 광고 의존 기업 향후 수익 감소 우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알파벳의 자회사인 구글(GOOGL)이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 기록된 개인 정보 제공을 막도록 하는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제도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은 앞서 애플(APPL)이 내놓은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 광고 정책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로인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FB)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조치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컸던 개인정보 기반의 디지털 맞춤형 광고 시장의 파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향후 디지털 광고 시장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알파벳의 구글 앱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의 글로벌 블로그를 통해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제도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광고주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휴대전화 및 기타 기기의 앱에서 소비자의 개인정보와 행동 패턴 등을 추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구글이 이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2년내에 본격 운영한다는 목표로, 올해 메타 버전을 올해말 내놓을 계획이다. 향후 광고를 타겟팅하기 위해 소비자 행동 신호에 의존하는 광고주, 온라인 게시자 등에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그동안 안드로이드 이용자 휴대폰마다 일종의 광고ID를 만들어 맞춤형 광고를 해왔다. 구글은 아직 광고ID의 대안을 자세하게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이용자의 관심사를 350개 토픽으로 분류하고 이를 3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복안을 제안했다.

구글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사이트 및 앱 간 추적을 줄이는 동시에 온라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에게 무료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안드로이드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가 보호된다는 것을 알고, 개발자와 기업이 모바일에서 성공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광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크롬 웹 브라우저에서 제3자 추적 쿠키 수집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조치도 같은 맥락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쿠키는 이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자동적으로 생성되는데 개인 검색 내용,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담겨 있다.

메타와 페이스북 로고.[이미지=로이터 뉴스핌]

한편 구글은 애플과 달리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운영을 위한 유예 기간의 여지는 남겼다.

구글은 "새로운 솔루션을 설계, 구축 및 테스트하는 동안 기존 광고 플랫폼 기능을 최소 2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변경 사항에 앞서 상당한 공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메타가 될 전망이다. 메타는 지난해 애플의 정책 변경 이후 이익이 크게 줄었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 줄어든 1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영업이익은 약 1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의 광고 담당 부사장인 데니스 부쉬임은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맞춤 광고에 대한 이러한 장기적 협력 접근 방식을 보게 되어 고무적"이라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 개인 정보 보호 강화 기술에 대한 생태계를 위해 구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구글의 광고 독점력은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구글은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의 사생활 보호 앱 규제 정책으로 광고주 중에 상당수인 10% 정도가 구글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광고의 수익은 향후 OS를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결국 광고 시장을 점령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페이스북과 같이 OS 없이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들은 향후 더 수익을 쪼그라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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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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