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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佛향수편집숍 '리퀴드' 국내 독점 계약...향수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3:24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3:25

4월부터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프랑스 유명 향수 유통업체 '디퍼런트 래티튜드(Différentes Latitudes)'와 향수 편집숍인 '리퀴드 퍼퓸 바(Liquides Perfume Bar)'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리퀴드 퍼퓸 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향수 편집숍으로, 소량으로 생산되는 '니치 향수(고가의 프리미엄 향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한섬] 2022.02.16 shj1004@newspim.com

한섬은 리퀴드 퍼퓸 바를 통해 다비드 프로사드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인 '퍼퓸 프라팡(Parfum Frapins)'과 '어비어스(Obvious)'를 비롯해 10여 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캔들(향초) 등 200여 상품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인다.

특히 '퍼퓸 프라팡(Parfum Frapins)'은 1270년부터 최상위 품질의 코냑을 제조하고 있는 '프라팡 하우스'가 지난 2008년 론칭한 브랜드로, 포도·너도밤나무 등 코냑 생산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이용해 만든 럭셔리 향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비어스는 세련된 향수 패키지와 심플한 향이 매력적인 브랜드로 현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BDK 퍼퓸', '레짐 데 플뢰르(Régime des Fleurs)' 등 국내 향수 마니아층으로부터 이미 팬덤을 구축한 브랜드도 선보인다.

한섬은 오는 4월 초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 리퀴드 퍼퓸 바를 선보인 뒤, 4월 말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에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 내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 패션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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