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인력검사 대비 90% 시간 단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첨단 건설드론 기술을 태양광발전 모듈 품질관리에 적용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으로 인력 검사보다 시간을 90% 넘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발전의 주요 부품인 태양광 모듈의 시공과 유지관리에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사용해 촬영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2.02.15 sungsoo@newspim.com |
지난해 준공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새만금 그린뉴딜 사업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업단지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새만금 34만평 부지에 총 99MW 규모의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사업이다.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활용해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총 22만장의 불량 모듈을 점검하고 품질을 관리한다. 이 태양광 1구역 현장은 축구장 면적의 약 158배에 이른다.
열화상 카메라 드론 기술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드론으로 모듈을 촬영해 열화상 패턴을 분석, 고장이 의심되는 모듈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이다.
스마트 드론 기술을 적용한 후 태양광 모듈 인력 검사보다 시간을 90%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되고, 정확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친환경사업 참여와 스마트건설 기술개발로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친환경 건설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비롯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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