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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②"아직은 숨겨야 해요"...'각시탈' 쓰고 尹 지지한 호남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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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에서 "정치보복 예고 석고대죄" 피켓 시위
국민의힘 지지선언 했더니 청년 색출도
"한번 미워하면 예쁜 짓 해도 예쁘지 않아"

[광주=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아직은 냉혹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느껴야 할 온도란 그랬다. 국민의힘과 동행 선언을 하는 청년들은 급기야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처럼 각시탈 쓴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야만 했다. 

13일 오후 기자는 결국 광주에서 이대남(20대 남자)을 만나지 못했다. 사실은 만난 게 맞으나 그들로부터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목포=뉴스핌] 김은지 기자 = 호남 지역 청년들이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각시탈을 쓰고 등장하고 있다. [사진=오른소리] 2022.02.14 kimej@newspim.com

앞서 방문한 시장에서 이대남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면서 속은 계속 타 들어가고 있었다. 이대남은 전국은 물론 이곳 광주, 호남에서도 표의 향방을 좌우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작 이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다.

중간 중간 마주하는 20대 혹은 30대 청년들은 기자를 열심히 외면하고 갈 길을 계속 가는 모습이었다.

더는 안될 거 같아 이대남이 많을 것 같은 번화가 충장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토록 찾던 이대남이 많이 있었지만 앞선 장소보다도 기자가 체감하는 공기는 더 차가웠다. 한마디로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았다. 아주 드물게 익명 인터뷰를 요청하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있었다.

"이대남을 찾고 있다. 20대 남성인가"라고 묻고 추가로 몇 가지를 더 물어봐도 그들은 기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 다만 잠깐 호기심을 보이다가도 '정치'란 키워드가 나올 때마다 "잘 모른다"고 자리를 피하기 바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채 다시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택시에 몸을 실었다. 택시기사 G씨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것을 두고 "이상한 사람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광주에서 그들은 이상한 사람이고 주위로부터도 이상한 눈초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젊은 사람들은 확실히 좀 국민의힘 을 지지하더라"라는 말도 덧붙였다. 

전날 호남의 한 정치인도 G씨와 비슷한 말을 했었다. 그에게 "국민의힘 지지자로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묻자 "식당에선 잘못하다 싸움이 난다"고까지 말했다. 그만큼 호남에서 당원 1명의 가치는 100명 이상, 아니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호남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입당 이야기가 오가던 민주당 출신 인사가 지역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고충을 겪은 일도 있다. 이후 그의 입당과 지지 철회 의사 등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더 이상 들은 바가 없다.  

또 G씨는 "이준석이가 젊은 층에게 표를 얻어서 호남 지지율 두자릿수를 만든다고 했는데 이번에 절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만났던 E씨도 "젊은 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면서 실제로 지역 민심에 좀 영향이 있는 것 같은가"란 질문에 "그건 메스컴이 만든 여론"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우리 후보의 호남 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25%로 수정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된 호남 동행 움직임에 힙입어 당초 제시했던 20% 이상 달성 목표는 5%p 상향이 됐다.

기자가 광주 이곳저곳을 다니는 사이 열정열차는 어느덧 무안역에 도착했다. 온라인 중계를 통해 지켜본 무안역 행사에서는 이 대표의 뒤로 '정치보복 예고 석고대죄하라'는 피켓들이 보이기도 했다. 호남에서 보수정당이 뿌리내리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단 사례의 일환인 셈이다.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에 호소하는 도중에 호남에서의 반발이 카메라 앵글 안에 같이 담기면서 혼란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어 열정열차의 마지막 행선지, 그리고 마지막 퍼포먼스는 각시탈을 쓴 청년들의 차지였다. 얼굴을 드러낸 김윤학 씨가 대표로 나서 국민의힘과 정치 동행을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정치적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호남과 전남 그리고 목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지 차별을 받지 아니할 것을 선언하며 요구한다"고 말했다.

청년 50명은 이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 힘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면을 쓴 이유는 앞선 국민의힘 지지 선언 이후 민주당에서 이들을 색출하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직 지역의 문화가 그러하고 지역의 이해가 낮기에 같이 있는 친구 동료들의 가면을 함께 벗기에는 힘이 든다. 하지만 나는 오늘 나 자신을 밝히며 세상으로의 발걸음을 나서려고 한다"고 소리쳤다.

[무안=뉴스핌] 김은지 기자 = 13일 무안역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뒤로 국민의힘을 향한 피켓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오른소리] 2022.02.14 kimej@newspim.com

남도일보·전남매일·뉴스1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광주·전남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윤 후보는 이대남에게서 광주 40.1%, 전남 46.7%의 지지율을 얻었다. 광주 30.1%, 전남 28.6%를 얻은 이 후보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

광주 지지율은 이 후보 62.2%, 윤 후보 16.6%였다.

광주에 오기 전 통화를 했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관계자는 지역 민심과 관련 "광주 전남이 민주당의 절대적인 지지 지역이고 민주당 정부에 대한, 민주당의 가장 뿌리가 깊은 고장"이라면서도 "이제 일당 독점을 깨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20대 청년들이 바라보는 지금 현재의, 지금 민주당 정부에 대한 상당한 반감이 많이 있는 거 같다"고 봤다. 

이어 "열정열차는 여러 가지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그 다음 청년과 스킨십을 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서 아마 서울로 올라갔을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고 이준석 대표도 꾸준히 지역에 대한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열정열차의 마지막 주인공도 호남 청년들이었다. 그러나 호남의 청년들이 '희망'을 말하면서 동시에 '생존'을 선택한 것이 녹록지 않은 이곳의 상황을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는 모습이었다.  

이날 기자를 광주송정역으로 데려다 준 G씨는 "윤석열, 이준석은 우리가 한번 (보수 정당을) 미워하면  아무리 예쁜 짓을 해도 예쁘게 보이지 않는 거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놈은, 우리가 자식을 키워봐도 그렇지 않나"라는 말을 건넸다.

이 말 하나에 호남 민심과 관련한 모든 설명이 함축돼 있는 것만 같았다. 광주에서 만난 마지막 시민이 건넨 말이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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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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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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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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