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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쇼크]① 미국도 중국도 생존의 문제…새해에도 '악화일로'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14:06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14:06

올 가을 美 중간선거, 中 당대회 앞둬
'내부 결집용' 대중·대미 정책 강화 전망
미국의 중국 배제한 공급망 재편 속도
"공급망 다변화·유연화 필요할 때"

[편집자] 재계가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중 관계, 이로 인한 각 국가와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공급망 리스크는 더 복잡해지고 장기화되는 추세다. 올해 미중 관계 전망과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미중 관계는 살얼음판이다. 예년보다 긴장 수준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내년 가을 미국과 중국은 정치권 최대 이슈인 중간선거와 전국대표대회를 각각 앞두고 있다. 외부의 적대세력을 설정해 내부 결집을 꾀할 동기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미국 전 행정부인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행정명령이 빈번했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국 견제 입법을 본격화했다. 미국이 대중국 견제를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미국정부의 자국물자 우선구매정책)' 규정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산 제품 자재의 원산지 요건을 강화하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가격특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산업 보호정책이다. 2월에는 반도체·배터리·희토류·의약품 등 4대 품목에 대한 공급망을 점검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무엇보다 미중 갈등은 기술경쟁, 공급망 재편, 동맹국 동원과 국제적 영향력 확대 등 한층 복합적인 '전략경쟁' 양상으로 번지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을 미중 정부 대형 정치 이벤트..'지지층 결집용' 이벤트 내놓을 듯

경제계에 따르면 올해 미중 양 국의 긴장 고조 가능성은 다분하다. 우선 미중 양 국은 올 가을 나란히 대형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미국은 내년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중간 평가이자, 2년 후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화당 모두 대중국 강경책을 내놓고 '지지층 결집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오는 10~11월경 5년마다 열리는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당대회의 핵심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8년 헌법개정을 통해 3연임 이상이 가능한 상태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중국 역사상 세 번째 역사 결의를 통해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동급의 역사적 지위를 획득한 상태다.

무역협회는 '2022 통상전망'에서 양 국이 대형 정치이슈에서 외부의 적대세력을 설정해 내부 결집을 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작용을 우려해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몰고 가지 않고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성대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미국은 중국과의 지나친 긴장 강화는 국내 경제에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중국에 단호한 자세를 보이되, 갈등 수준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관리할 동기가 크다"며 "중국 역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때까지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갈등을 일정수준 이하로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도 생존의 문제...중국 빠진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

무엇보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국 견제 방식을 보다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지도에서 중국을 축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G20 정상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독일, 호주, 인도,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14개국 정상등을 따로 만나 '공급망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목적은 세계 공급망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지만,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컸다.

미국은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대부분의 소비재를 수입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미국 국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무역협회의 분석이다. 더구나 자동차 없이는 이동이 불편한 미국의 실정상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은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달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 초기에 공급망 점검에 나선 이유는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 외 지극히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백악관이 직접 나서 반도체 제조 기업들에게 공급망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기업 활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리와 개입이 확대되고 있다.

조 실장은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의 자유무역협정 차원을 넘어 공급망 회복력, 디지털 경제, 기술표준, 탈탄소, 노동등의 이슈를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협력체제를 구상중"이라며 "이러한 협력의 중심지는 바로 인도태평양지역"이라고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기업들 공급망 점검, 다변화에 힘써야"

미국의 동체제 구상이 중국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기술패권과 중국을 배제하는 공급망 구축 의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올해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호주-중국 사례는 미중의 편가르기가 심하되면서 중국 경제제재의 빈도가 높아지고 대상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편에서 총대를 멘 호주가 중국의 보복에 직면한 것처럼 반중 국가연합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제재 대상국 역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실장은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들은 현재의 통상갈등 이슈들이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 양국의 법제화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친 공급망의 점검 및 다변화에 힘써야 한다"며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 미국이 공급망 관리대상으로 인식하는 산업이나 인권, 노동 등 미국적 가치에 연계된 산업의 경우 공급망의 중국 연광성을 재점검하고 기타 수출산업 역시 1단계 합의기간 종료와 연계한 미중 추가관세 재조정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측해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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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속도조절에 브레이크 걸린 달러, 월가는 '약세 지속' 베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킹달러' 분위기가 지난달 반전된 가운데, 월가는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끝이 안 보이던 연준의 긴축 계획이 지난달 미국 물가 서프라이즈를 기점으로 속도를 늦출 기미를 보이면서 달러가 드디어 꼬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는 달러와 반대로 랠리를 연출했는데,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증시 반등 분위기를 연말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가 "달러 더 빠질 것" 연중 내내 파죽지세로 치솟던 미 달러화 가치는 10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11월에는 5%가 빠졌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WSJ 달러지수는 11월 한 달 동안 5%가 내려 2010년 7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WSJ 달러지수는 올 한 해 10% 넘게 올랐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둔화를 거듭 시사하면서 최근 몇 주 사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르면 당장 12월부터 속도 조절이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한 11월 30일 달러지수는 106.41까지 밀렸고, 뒤이어 파월 의장이 주시하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 확인된 12월 1일 달러지수는 104.66까지 추가 하락해 지난 8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달러 하락의 배경에는 연준의 속도 조절 관측과 함께 월가 큰손들의 대규모 달러 숏베팅도 자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 자금은 이미 지난달 달러 약세 베팅에 적극 나섰으며, 앞으로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연기금과 보험업계, 기타 기관 투자자들은 달러 숏베팅을 1년 반래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통신은 자산 매니저들은 2017년부터 꾸준히 달러 약세를 점쳐왔지만 이번에는 투기 성격이 짙은 레버리지 펀드들까지 달러 숏베팅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두 달 사이 이들의 달러 판단이 완전히 반전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관 투자자들과 레버리지 펀드가 동시에 달러 매도세력이 될 때 시장은 앞으로 달러 매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017년과 2020년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도 마찬가지 흐름이 나타났었다. 달러지수 2년 추이 [사진=마켓워치 차트] 2022.12.02 kwonjiun@newspim.com ◆ '산타 랠리' 열쇠 쥔 달러 한편 미국증시가 지난 10월 저점서 탈출해 지난달까지 반등세를 이어오면서 연말 랠리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달러가 이러한 '산타랠리'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야후파이낸스는 올해 미국 금리가 오르고 연준이 긴축 지속을 강조하면서 달러 가치를 밀어 올렸고, 이는 금융시장 여건을 경색시켜 증시와 같은 리스크 자산을 짓눌렀으나 이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설명한 시나리오는 달러가 정점을 찍었던 9월 말까지의 이야기였고, 10월부터 주춤해진 달러가 11월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도 상승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현재 달러지수가 S&P500과 마찬가지로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머물러 있으나, 하락 중인 200일 이평선에서 저항을 마주한 S&P500과 반대로 달러지수는 이평선이 오르는 상황에서 지지선을 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 지수가 이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면 연말까지 증시는 랠리를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킹달러' 지속 전망도 여전 미국의 주춤거리는 물가 지표와 뒤이은 파월 의장의 속도 조절 언급에 '킹달러 종료'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달러 강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여전히 존재한다. 비교적 제한적인 미국의 경기 둔화에 비해 다른 지역의 침체가 두드러져 기타 통화들의 약세가 달러를 밀어 올릴 수 있고, 기술적으로도 달러의 약세 전환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달러 강세를 점친 단스케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자산운용사들과 레버리지 펀드들이 단기적으로 달러 숏베팅을 지속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달러가 하락할 것이라고 단정 짓긴 이르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토퍼 크자에 롬홀트 단스케방크 외환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지표와 같은 펀더멘털과 금리 인상 전망에 주목하며 달러의 장기 방향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강세쪽으로 과하게 기울었던 달러 포지셔닝이 중도 쪽으로 다소 옮겨온 것일 수 있으나 매수세가 새로 들어올 여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베어링스의 애그니스 벨라쉬 전략가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이것은 달러화 자산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연준의 임무는 완수되지 않았으며 달러화 매수 포지션은 계속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kwonjiun@newspim.com 2022-1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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