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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호 첨단기술 복귀기업 선정…충남 서산에 총 2100억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1:00

개정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적용 첫 사례
연 5만톤 규모 PBAT 공장 설립…3월 착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LG화학이 1호 첨단기술 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12월까지 총 21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에 연 5만톤 규모의 플라스틱 바이오(PBAT)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기술 기업의 국내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관련법이 개정된 이후 첫 사례로 LG화학이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관련법은 해외진출기업 복귀법으로 지난 2020년 12월 개정돼 지난해 6월 시행됐다. 개정 내용은 기존에 복귀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외사업장을 청산하거나 축소했어야 하는 의무를 첨단기술 기업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것이다.

LG화학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은 지난해 7월 PBAT 기술에 대한 산업부의 첨단기술 확인을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국내복귀기업 선정을 요청햇다. 이후 관련법에 따른 검토를 거쳐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PBAT는 합성수지의 일종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로서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된다.

LG화학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내년 12월까지 충남 서산에 연 5만톤 규모의 PBAT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착공시기는 오는 3월이다.

산업부는 이번 LG화학의 PBAT 사업 국내복귀가 첨단산업에 대한 국내투자 확대라는 관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큰다고 평가했다.

특히 첨단·공급망 안정 핵심품목 생산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해외사업장 축소 요건 면제 규정 신설 이후 첫 번째 적용 사례로서, 향후 첨단산업의 국내복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PBAT는 친환경 첨단제품으로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소재로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20년 12조원에서 2025년 31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BAT의 세계 수요 역시 2020년 30만톤에서 2025년 112만톤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LG화학이 PBAT 사업을 해외에 증설 투자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도록 오랫동안 협의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LG화학의 국내복귀 선정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며 "LG화학의 국내복귀 투자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은 다른 국내복귀 사례와 같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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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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