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화물열차 17일도 단둥 도착...북·중 국경무역 재개

기사입력 : 2022년01월18일 09:22

최종수정 : 2022년01월18일 09:22

RFA, 현지 소식통 인용 보도...中외교부도 공식확인
국경창고 다양한 물품 집결... 北 무역관계자도 단둥에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과 중국간 국경무역이 코로나팬데믹으로 봉쇄된 지 2년여 만에 재개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16일 단둥에 도착한 북한발 화물열차가 17일 일상 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현지소식통을 인용해 17일자(현지시간)로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북·중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음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RFA보도에 따르면 중국 단둥의 한 소식통은 17일 "어제 오전 10시 북한 화물열차가 압록강철교를 넘어 단동역에 들어오자 바로 물품 상차작업이 시작됐다. 북한에 보내려고 미리 준비해 놓은 물자를 싣는 작업에 40여명의 노동자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며칠 전부터 단둥 국제화물역에 북한에 보낼 물품이 집결하기 시작했다. 콩기름과 설탕, 맛내기 등 식료품과 옷감 원단, 주사기 등 의료기구,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열차가 들어오기 며칠 전에 선발된 일공들은 집에도 못가고 외부인과도 접촉이 금지된 채 정해진 숙박시설에서 집체로 숙식하다가 상차작업을 마치고 나서야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둥의 다른 소식통은 "단둥으로 들어온 북한 화물열차가 17일 북한에 돌아갔다"며 "16일 화물열차와 함께 북한 승합차 2대도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초 이번 화물운송은 중국정부의 지원물품을 북한에 보내는 걸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양국간 무역거래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화물열차에 이어 다리를 건넌 승합차에는 북한 무역회사 관계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승합차로 이동한 사람들은 중국 업체들과의 거래관계를 지속 협의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현재 단둥역 부근 창고들에 다양한 물품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 화물열차가 단둥을 수시로 드나들며 중·조 물류교역이 계속될지에 대해 이곳 무역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도 17일 브리핑에서 "양측의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단둥에서 신의주까지 철도 화물 운송이 이미 재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방역 안전을 확보하면서 화물 운송 업무를 잘해 나갈 것이고 (중국은) 양국의 정상적인 무역 왕래를 돕겠다"고 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