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WEST' 2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롯데뮤지엄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100여점 사진과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감독이자 유명한 사진가인 알렉스 프레거(Alex Prager, 1979-) 작품전이 국내서 열린다.
롯데뮤지엄은 2022년 첫 기획 전시로 할리우드의 색감과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는 포토그래퍼 알렉스 프레거의 <빅 웨스트(BIG WEST)> 전시를 2022년 2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알렉스 프레거의 초기작부터 가장 최근 신작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사진과 영상 100여 점의 작품이 국내 최초 대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알렉스 프레거 작품전 전시 포스터. [사진=롯데뮤지엄] 2022.01.04 digibobos@newspim.com |
LA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중문화와 영화산업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알렉스 프레거는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이미지를 사진과 영상에 담아낸다. 포착된 순간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미스터리한 연출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찰나에 담긴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알렉스 프레거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제작자이자 포토그래퍼다. 프레거는 정식으로 사진과 영상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2001년 게티뮤지엄에서 윌리엄 이글스턴(William Eggleston, 1939-)의 전시를 보고 연출 사진에 깊은 감명을 받아 카메라를 구입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미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알렉스 프레거. [사진=롯데뮤지엄] 2022.01.04 digibobos@newspim.com |
압도적인 군중의 모습을 담은 <페이스 인 더 크라우드(Face in the Crowd)>,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촬영한 <라 그랑드 소르티(La Grande Sortie)> 시리즈 외 영화, 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외 전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프레거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즈를 위해 제작한 13부작 영화, <터치 오브 이블(Touch of Evil)>(2011) (브래드 피트, 게리 올드먼 외 출연)으로 2012년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정교한 미장센(Mise-en-Scène)과 함께, 가장 순도 높은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순간을 제공한다.
전시 개최에 앞서 2022년 2월 27일까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 인터파크, 네이버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얼리버드 티켓은 50 % 할인을 해서 성인(만 19세 이상) 7,500원, 청소년(만 13세~18세) 6,500원, 어린이(48개월 이상~만 13세) 5,000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