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재명·윤석열,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적...자본시장 성장 방향 제시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11:34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1:34

3일 오전 한국거래소 개장식 참석
李 "자본시장 발전하려면 공정성 갖춰야"
尹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 원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새해를 맞아 나란히 한국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해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주식의 디스카운트 문제를 지적하며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들의 자본시장 투자 활성화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03 leehs@newspim.com

양당 대선 후보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년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 참석해 후보 연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자본시장이 성장, 발전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하고 성장성을 갖춰야 한다"며 "디스카운트 원인을 제거하고 정상화해 제대로 평가받는게 국부를 늘리고 (국민에게) 투자의 기회를 드리는 매우 중요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 중 한국 시장에 소외감과 배신감을 느껴서 다른 공정한 시장을 떠나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려면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정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엄단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대주주나 시장의 강력한 힘에 의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장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갖춰서 코스피 5000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과거 작전주에 투자했다가 재산을 잃은 경험을 이야기하며 "밀짚모자는 한겨울에 사라는 말처럼 저평가 우량주와 가치주를 사놓으면 제자리 갈 것이라는 시장을 믿고 투자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는 연설에서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 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 원인"이라며 "공매도 활용 어려움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노후 대비 자금이 자본시장에 투자돼 결실을 고스란히 누리도록 관련 제도와 세제 혜택이 정비돼야 한다"며 "해외 투자자가 장기 투자하도록 선진 시장에 걸맞는 자본 외환 제도도 갖춰야 할 때"라고 했다.

윤 후보는 "기업간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고 그 과정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이 과도한 프리미엄 혜택 누려서 소액주주 권리가 등한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