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집권하면 신한울 3·4호기 공사 즉시 재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낮 12시 30분, 1박2일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방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첫 방문지인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 정문 앞. '정권교체' 깃발을 앞세운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정권교체' '대선필승'을 담은 펼침막을 들고 '윤석열'을 연호하고 있다.
또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한수원노동조합이 "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를 담은 대형 펼침막을 들고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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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TK권 첫 방문지인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 정문 앞에서 한수원노동조합과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가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을 담은 펼침막을 들고 건설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2021.12.29 nulcheon@newspim.com |
윤석열 후보의 이번 TK 일정 첫 행선지로 한울원전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한울원전본부 정문 앞에는박형수 국회의원(영주시, 영양.봉화.울진군, 국민의힘) 등 TK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울진지역 국민의힘 소속 선출직 공직자, 당원, 지지자들이 윤 후보 도착 시간보다 1시간여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환영 준비를 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파평윤씨울진군지회 등 윤 후보와의 종친 관계자들도 "윤석열 후보 울진 방문 환영'을 담은 펼침막을 들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된 이후 5년여째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를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온 울진범군민대책위도 일치감치 정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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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1시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를 방문하자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 파평윤씨울진군지회 종친들이 환영 팻말을 들고 '윤석열'과 '정권교체'를 연호하고 있다.2021.12.29 nulcheon@newspim.com |
윤 후보 방문 현장을 찾은 언론과 유튜브 운영자들도 '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울진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으며 현장 모습을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울진주민들은 "신한울3,4호기는 정부가 약속한 원전이다. 반드시 건설이 재개된다"며 "윤석열 후보는 일치감치 이 정부의 탈핵정책을 비판하고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수원노조 관계자는 "녹색지구를 지키는 것은 신재생이 아니라 원자력 뿐이다"며 "신한울3,4호기 건설은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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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1시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를 방문하자 박형수 국회의원과 전찬걸 울진군수를 비롯 남용대 경북도의원, 장선용 울진군의장, 김정희 군의원 등 울진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이 지지자들과 함께 윤 후보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2021.12.29 nulcheon@newspim.com |
예정대로 오후 1시쯤 윤 후보가 한울원전 정문 앞에 도착하자 박형수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당직자, 한울원전본부장 등 한울본부 관계자들이 윤 후보를 맞았다.
윤 후보는 박형수 의원과 전찬걸 군수 등의 안내를 받으며 정문 앞에서 '윤석열'과 '정권교체'를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며 답례했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과 만난 후 원전 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출입체크에 앞서 정문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방역부스에서 열 체크와 함께 문진표를 작성했다.
문진표를 작성한 윤 후보는 출입사무실에서 출입체크를 한 후 신한울원전3,4호기 부지 현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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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1시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를 방문해 박형수 의원과 전찬걸 군수의 안내를 받으며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12.29 nulcheon@newspim.com |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과 유튜브 운영자 등이 사진촬영을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윤 후보의 방문 시간이 오후 1시로 잡히면서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당원 등이 일치감치 정문 앞에 포진해 식사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한울원전 직원들의 차량들이 한 때 정체되기도 했다.
이날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3,4호기 건설 부지 현장을 둘러본 윤석열 후보는 "바로 이곳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단 현장은 초법적, 비이성적 정책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얼마나 위태롭게 만드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이다"고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을 에둘러 비판하고 "집권하면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즉시 재개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우리 원자력을 세계 최고로 다시 되돌려 놓겠다"며 "2030년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동부권, 중동을 중심으로 신규 원전을 10개 이상 수주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10만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수소와 SMR 소형원자로는 탄소중립의 필수 에너지원이지만 상용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그린 수소뿐 아니라 원자력과 연계한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탈원전 폐기가 당장의 원전 확대와 결부 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윤석열 후보는 한울원전 본부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안동 도산서원으로 이동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