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첫 발견...강원 누적 1150건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07:39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07:39

[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 원주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첫 발견되는 등 횡성, 춘천, 영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4마리가 발견됐다.

강원도 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분포도.[사진=강원도]2021.12.28 grsoon815@newspim.com

28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 인근 산 광역울타리 안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처음 발견됐다.

또 같은 날 횡성군 둔내면 조항리와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인근 산 광역울타리 안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23일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인근 산 광역울타리 안에서도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수렵개체 1마리가 발견됐다.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인근 방역대(10Km)안에는 20개 양돈농가 8만1567마리가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강원도 내 지역별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건수는 춘천 185마리, 원주 1마리, 강릉 19마리, 속초 1마리, 삼척 8마리, 홍천 33마리, 횡성 5마리, 영월 71마리, 평창 30마리, 정선 59마리, 철원 36마리, 화천 423마리, 양구 79마리, 인제 154마리, 고성 11마리, 양양 35마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인근 방역대 10Km 이내에서는 농가 방문 등을 금지하고 있다. 도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누적 115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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