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따릉이 안전교육장 등 구현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가상공간 '따릉이 메타월드'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따릉이 메타월드'를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로블록스에 3D 콘텐츠의 따릉이 안전교육장와 홍보관을 구현했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2021.12.20 sona1@newspim.com |
아바타로 입장해 메타월드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자전거 이용 안전의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전시·교육·게임·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놨다.
안전교육장에서 초등, 중등, 일반으로 구분된 안전교육을 받고 퀴즈방에서 교육 내용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자전거 안전교육 실기 시험장을 온라인으로 가져온 주행 체험장 등도 마련됐다. 아바타로 자전거 주행을 하면서 횡단보도, 교차로, 직선코스, 곡선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홍보관에는 2010년부터의 따릉이 변천사와 이용방법과 따릉이를 이용할수록 탄소 절감에 기여한다는 내용 등이 정리돼있다. 여기에 LCD, QR, 새싹 따릉이와 아트따릉이 등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의 따릉이를 보는 재미도 있다.
따릉이 메타월드를 이용하려면 로블록스 앱과 웹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서울자전거'나 '따릉이'를 검색해 게임 실행(play)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올해 1~11월 따릉이 이용자 중 10대는 5%로 10대 이용자는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따릉이는 4만500대가 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3000대가 추가 도입된다. 누적 회원은 330만명으로 현재까지 이용건수는 8982만회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따릉이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안전한 이용이 전제됐을 때에 가능한 것"이라며 "공단은 자전거 차체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프레임 강화나 바퀴 반사판 설치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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