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써보니] 전시회 그리웠다면...SKT 이프랜드로 팝아트 전시회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타버스로 팝아트 관람…작품설명 없는 것은 아쉬워
'전시' 자체보다 작가와의 소통창구 기능하면 좋을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매년 주요 대형전시회 서너개는 꼭 챙겨봤었는데 코로나19로 전시회 문턱을 밟아본 지도 어느덧 2년이 넘었다. 그러던 차에 접한 것이 SK텔레콤이 메타버스 공간인 '이프랜드(ifland)'에서 이달부터 진행 중인 팝아트 전시회다.

전시를 시작한지 이제 3주차에 접어든 이프랜드의 '어반브레이크 2021'는 지난 여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오프라인 전시를 축소해 메타버스 세계로 옮겨놓은 결과물이다. 당시 오프라인 전시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저조한 상황이었음에도 전시 5일간 2만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를 보기 위해 접속한 이프랜드는 크리스마트 파티, 주간회의, 고등학교 수학강의, 스트레칭 교습 등 평일 낮 시간에도 다양한 주제의 방들이 개설돼 있었다. 메인화면 하단의 별(★) 버튼을 누르니 '스페셜 랜드' 메뉴가 열렸다. 접속일 기준 7개의 스페셜 랜드가 있는데 이중 가장 하단부에 위치한 '다시 만나는 어반브레이크 2021' 랜드를 클릭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스마트폰으로 SKT 이프랜드에 접속해 '어반브레이크 2021'을 관람하는 모습 [자료=이프랜드 화면녹화] 2021.12.17 nanana@newspim.com

◆퇴근 후 침대에 누워 볼 수 있는 신개념 전시

전시회를 가려면 개관시간, 동행인의 스케줄을 모두 고려해야 하지만 메타버스 전시회는 그런 시공간적 제약이 없다. 자기 전 유튜브를 보듯 접속해 살펴보고 30초 안에 침대 위로 귀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메타버스 속 전시관 구현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큰 전시회장에 가면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보는 코너가 하나쯤은 있게 마련인데 이프랜드 안에도 그런 공간이 있었다. 이밖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나 전시장에 크게 자리잡은 화분, 공간이 구분된 전시관까지, 공간 자체는 오프라인 현실 속 실제 전시관의 모습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프랜드 '어반브레이크 2021' 속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공간 [자료=이프랜드 갈무리] 2021.12.17 nanana@newspim.com

이 그림에서 저 그림으로 이동할 때 버벅거린다거나 화면이 깨지는 등의 경험은 전혀 없었다. 굉장히 매끄럽게 화면이 전환되고 로딩 속도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2013년 출시된 T-리얼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이프랜드가 나올 수 있었다"던 SKT 관계자의 말대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플랫폼 개발에 쓰인 그간의 역량이 농축돼 담겨있는 듯했다.

작품을 선택하면 새로운 기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작품과 작품 주변을 다양한 방법으로 터치했는데 그런 기능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작품을 선택하면 전체화면에서 작품만 볼 수 있게 독립적인 창이 뜨거나 작품 설명이 오디오, 텍스트 등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작가가 직접 도슨트 돼 주기도…소통플랫폼 역할 기대

만약 전시되는 작품이 유화라거나 조각, 의복 등이었다면 지금 주어진 기술적인 상황에서 전시효과는 훨씬 떨어졌을 것 같다. 이 때문에 전시 첫 타자로 DC코믹스의 저스티스리그나 어반브레이크 같은 팝아트 전시가 선택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냥 웹사이트에서 스크롤을 내려서 보는 것과 뭐가 다른가 싶은 것도 사실이다. 새롭고 신기하긴 했지만 말이다.

작품 설명이 부족하고 작품의 양감이나 질감을 느끼기는 아무래도 어렵다보니 '전시'보다는 '게임'에 가까운 경험이었다. 지난 여름 오프라인 전시를 참여했던 관람객이라면 그때 느꼈던 추억을 되새기며 즐길 법하지만 전시 자체로만 보기에는 무료전시임을 감안해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반브레이크'를 키워드로 검색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가 도슨트가 돼서 이프랜드 접속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만약 이런 이벤트가 더 활발하게 진행된다면 오프라인 전시와는 다른 메타버스 전시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SKT 역시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와 다른 이프랜드만의 특징을 '모임에 특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으니 더 다양한 소통강화 방안을 기대해본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어반브레이크 2021' 참여 작가가 이프랜드 내 전시관에서 직접 도슨트가 되기도 했다. [자료=작가 박세진 SNS] 2021.12.17 nanana@newspim.com

SKT는 현재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에서 '메모리얼 을지전'과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 등 다양한 메타버스 전시회를 열고 있다. 향후 갤러리 랜드를 통한 예술품 거래까지도 플랫폼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