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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브릿지바이오, BBT-176 임상 1·2상 중간발표 임박..."내년 모멘텀 지속"

기사입력 : 2021년12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7일 09:58

이달 내 BBT-176 임상 1·2상 중간 발표
경쟁사 기술이전으로 시장성 주목
상반기 다른 신약물질 결과 발표도 이어져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1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중인 'BBT-176'의 임상 1·2상 중간 진행현황을 이달 중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주요 성과를 내년 상반기에 차례로 내놓으며 연구개발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계획한대로 BBT-176 임상 진행현황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용량상승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행 과정에 대해 투명하게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2021~2022년 주요 연구개발 관련 업데이트 [자료=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IR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혁신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텍이다.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해 특발성 폐섬유증, 비소세포성 폐암 등에 필요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등을 연구하고 있다.

당장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파이프라인은 BBT-176이다. 올해 안에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알린 만큼, 2주 내에 중간발표가 예정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2상 동시 시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고, 올해 4월부터 임상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BBT-176은 3세대 표적항암제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EGFR C797S'를 타깃으로 하는 차세대 폐암치료제다. 앞서 비소세포폐암 1,2세대 약물에 대한 저항성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3세대 치료제 '타그리소(EGFR TKI)'가 사용됐지만, 또 다시 타그리소에 대한 저항성 돌연변이가 증가하며 4세대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160억 달러(약 18조8천억 원) 수준이던 비소세포폐암 시장은 2026년 437억 달러(약 51조4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경쟁사 미국 블루프린트(Blueprint Medicines)가 중국 자이랩(Zai Lab)에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물질을 약 72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며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임상 1·2상을 통해 네 번째 용량군의 환자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적정 용량이 확정되면 용량확장 코호트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시험은 부작용 등 여러 정황을 살피며 용량을 올리는 단계"라며 "중간발표는 특정 결과물이 아니라 임상시험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이 된 건지를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이어질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성과 발표도 주목받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TT-877의 미국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 치료물질 BTT-401도 중·고용량군 대상 다국가 임상 2a의 중간 데이터가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BBT-176외에 자체발굴 후보물질 BTT-207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4세대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내년 중 BTT-207의 전임상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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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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