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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방역 강화 불가피...자영업 보호·의료체계 재건 대책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09:19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9:20

"사망자·확진자 급증...병상 확보도 안 해"
김종인, 오전 10시 코로나19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의료체계의 재건에 대한 책임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 방역 실패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원 본부장은 1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만 명까지는 자신있다', 아니면 '위드 코로나의 후퇴는 없다' 직접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지금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하고 의료 체계는 포화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보훈을 말하다' 제20대 대선 보훈 정책 제안 및 기조강연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1.12.15 leehs@newspim.com

원 본부장은 의료체계 재건 촉구와 함께 자영업자들에게 무조건 부담을 떠넘기는 방역 지침에도 명확한 반성과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사적모임 인원을 4명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9시로 제한하는 수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 위드 코로나(일상적 단계 회복) 전환을 천명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급증했으며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등장, 병상 부족 심화까지 겹쳐 정부도 더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버틸 수가 없게 된 상태다.

우선 원 본부장은 "정부가 지금 중증 환자들에 대해 병상확보도 안 하고 민간 병원들에게만 패널티를 준다고 지금 협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신 "정부가 공공부터 병상을 확보하고 필요하면 임시로 병상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에게 무조건 부담을 떠넘기고 과학적 근거도 없이 경제 활동과 생존권을 그냥 그때마다 희생시키는 이런 부분들이 있다"며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어떤 최선의 배려들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원 본부장은 "코로나19 부분은 정책본부 차원 대응이 아니라 선대위 전체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으실 것"이라며 "기본 기조는 '방역 강화는 불가피'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기조하에 기존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가책임제, 여러 가지 우리가 디테일하게 제시했던 부분들에 더해서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비판과 함께 대안도 동시에 제시하는 내용으로 저희가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어 오후 2시 전문가들과 '위드코로나 긴급점검'을 하는 자리를 갖고 정부 방역의 문제점을 밀도있게 파악한다.

원 본부장은 "그동안 정부가 정치 방역을 했다. 국민과 의료 당국을 툭하면 희생시키고 겁을 주는 이런 일방적이고 정치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성과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런 것들이 우리 야당이나 야당 후보가 당연히 짚어야 하는 맥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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