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돈 남으면 문제되지 않지만 경중 따져야...100조 필요성 밝혀"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5:35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5:35

정부에 재정 지원 확대 수용 '촉구'
소상공인 '선지원' 시스템 재차 강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돈이 남으면 지원이 문제되지 않겠지만 경중을 우선 따져야 한다"며 "필요하면 재정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긴급대응 기금 설치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후보는 15일 서울 보라매병원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감염병 긴급대응 기금 설치 계획'의 재원 마련 방안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2.09 photo@newspim.com

이날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감염병 긴급대응 기금 설치를 추진하고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재정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금융 지원, 즉 현재의 피해를 미루는 방식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대응했는데 정부의 재정 지원이 매우 취약했다"며 "금융 지원 방식이 아니라 재정 지원 확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100조 지원 발언을 언급하며 "윤 후보도 50조 지원을 말하고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도 100조 지원을 주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방역 지침을 강화할 경우 자영업자 분들이 피해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선지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정 지원 확대에 국가 재정 부담이 늘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마침 야당의 적극적인 주장(100조 지원 필요성)도 있고 제 입장도 지금까지의 정부 지원이 매우 적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정시장위원회에서 사후가 아닌 사전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은) 그와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손실보상법 개정에 야당이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야당도 한 때 국정을 책임졌던 정치 집단인 동시에 내년 5월부터는 국정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 아니냐"며 "앞에서는 지원을 대폭 늘리자하고 뒤에서는 발목 잡는 이중 행태로는 국민의 지지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선지원 방안에 야당이 실질적으로 협조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이) 50조, 100조 발언의 진정성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한 당과 청와대의 반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병실과 의료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현장 점검차 보라매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