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대응 고질병"
"팔 걷어붙이고 의료시스템 복구부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 정도면 국민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는 '국민 패싱' 정부"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다.
박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강연에 참석해 '글로벌시대,세계와 소통하는 선진국형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8.04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코로나19와 함께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정부의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대응은 고질병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초기에 마스크 대란을 일으키고, 백신 늑장 도입으로 혼선과 혼란을 초래한 것도 정부 당국"이라며 "부스터샷은 고무줄식 백신 접종 간격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방역패스 시스템 마비로 밥도 굶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토록 K-방역을 자랑하던 정부가 맞는가"라며 "애꿎은 자영업자들에게 방역패스를 어기면 과태료 150만 원을 떠넘기고, 2주간 영업정지 처분까지 덤터기 씌운다. 이제는 어쩌다 한두 번 패스 확인이 안 되면 아예 가게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다음은 도대체 무엇으로 국민을 실망시킬지 이제는 무섭다"면서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어떻게 신뢰하겠는가"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질병청만 전면에 내세워 형식적으로 사과시키는 무책임한 '정치방역'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이고 의료시스템 복구와 감염방지 긴급대책 및 예산지원 등 방역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우물쭈물하다가는 확진자 만 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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