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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출신의 극사실화가 5명, 약수역 복합문화공간 RnL에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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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의 5명의 아티스트가 뭉쳤다. 극사실주의 작업으로 시작해 각기 고유한 예술세계를 구축 중인 고영훈 김강용 이석주 주태석 한만영 작가가 서울 약수역의 RnL갤러리(대표 김연숙)에서 특별한 전시를 개막했다.

'Reality + illusion:감각의 존재전'이라 명명된 전시는 서울 중구 약수역에 위치한 RnL 복합문화공간 내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기획전이다. 국내 미술계에서 '극사실 회화의 주역'이라 꼽혀온 이들 작가는 저마다 야심차게 제작한 신작및 근작 5~7점씩을 내놓았다. 극사실주의, 일명 하이퍼 리얼리즘 회화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지만 5명의 작가들은 극사실주의를 넘어, 일루전의 세계를 꾸준히 천착 중인 것이 공통점이다. 즉 넓게는 극사실주의 회화로 포함될 수 있으나 좁게는 초현실주의 또는 개념미술, 일루전의 세계인 것이다.

이번 개관전은 단색화와 포스트단색화, 미니멀리즘 회화가 주를 이루는 국내 미술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실주의회화전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또 국내 미술계에서 허리에 해당되는 중견작가들의 그룹 전시가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시에 출품한 고영훈 김강용 이석주 주태석 한만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대 선후배 사이다. 가장 선배인 한만영을 필두로, 고영훈 김강용 주태석 이석주 작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국내 극사실주의 회화의 다양한 표현방식과 변화를 주도해왔다. 이들은 눈으로 보는 시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상의 세계, 개념적 세계를 각자의 고유한 예술어법으로 구축 중이다.

'환영의 표현'을 추구해온 고영훈은 2002년을 기점으로 작업에 큰 변화가 왔다. 이전까지 이원적 사고에 의한 현실의 대립적 관점을 그렸다면 2002년 이후로는 대상의 근원과 불이적 세계에 주목했다. 에너지의 바다 위에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직관적 상들을 물결 위에 떠있는 존재들처럼 구현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 철화백자 회화 연작(머루주)을 출품했다. 분명 도자기를 그렸지만 작가는 "화면 속 도자기는 실제의 재현이 아니라 허구의 도자기다. 도자기가 품고 있는 아름다움의 본질를 드러내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김강용 'Reality+Image 1903-1793', 2019, 162x130cm,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사진=RnL갤러리] 2021.12.13. art29@newspim.com

국내 화단에서 '벽돌화가'로 잘 알려진 김강용은 모래와 물감을 섞어 들쭉날쭉한 다차원 패턴의 벽돌을 섬세하게 그린 특유의 회화 시리즈를 내놓았다.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벽돌을 정교하게 그린 극사실적인 그림이지만 그의 작품은 벽돌 자체보다는 벽돌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극사실주의 회화라기 보다는 개념적 작업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다. 김강용은 "그림 속 벽돌들은 실재하는 게 아니라 모두 나의 내면에서 창조된 것"이라며 "모래알이 모여 벽돌이 되고, 벽돌이 모여 건물이 되듯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소중함, 존엄함을 은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강용은 경기도 파주의 스튜디오 끼(대표 이광기)에서 '벽돌미감, 극사실과의 조우'(~2022년 2월20일)라는 이름으로 개인전도 열고 있다.

우리 미술계에서 기차와 말, 고서, 시계 등을 아름답게 변주한 극사실 회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이석주는 이번에도 대상을 사진처럼 정밀히 묘사한 작품을 내놓았다. 달리는 말, 시계, 낡은 책들이 세밀하게 묘사된 이석주의 그림은 오래된 책과 시계가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등 데페이즈망 효과로 오묘한 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표지가 떨어지며 찢겨진책의 속지에 백마를 대비시킨 그림에서는 시간성과 공간성을 함께 느끼게 해준다. 이석주는 "내 작업은 시간의 유한성이갖는 아름다움에 대한 헌사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주태석 'Nature Image', 캔버스 위에 유채물감 [사진=RnL갤러리] 2021.12.13. art29@newspim.com

'내면의 풍경'이란 테마로 유명한 주태석은 이번에도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풍경화 연작을 출품했다. 어떤 정감도 끼어들 수 없는 시각적 메카니즘의 세례를 받은 작가는 나무를 온전히 나무로서만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미묘한 공기가 드리워진 그의 회화는 '실체와 이미지'라는 회화의 근원적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나무를 통해 세계를 보고, 나무를 통해 사고하는 그는 "자연의 모습을 포착해 화면에 옮기는 과정을 반복할수록 자연은 더 멀어지고,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 아득해진다"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한만영 'Reproduction of time-Bosch.1', Acrylic on Canvas.  117x90.7cm 2019. [사진=RnL갤러리] 2021.12.13. art29@newspim.com

한만영은 국내에서 팝아트 작업이 흔치 않던 1970년대초부터 독자적인 팝아트 작업을 선보여왔다. 즉 '공간의 기원'이라는 연작을 통해 팝아트의 복제적 개념에 주목하며 과거의 역사를 현재적 맥락 안에서 드러냈던 것. 그는 뛰어난 극사실적 표현력을 기반으로, 일상의 오브제들이 연동되면서 명화로부터 모든 사물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내재된 역사적 시간들을 재맥락화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레이저 커팅의 금속판을 회화 위에 릴리프 형식으로 부착하면서 2차원 평면의 가상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만명은 "전혀 무관한 일상의 사물들을 모아 과거와 현재를 결합시켜 본다. 동서양의 이질적인 정서가 교차하며 현실도 이상도 아닌 낯선 세계에서 현실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극사실주의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지만 이번 전시는 극사실주의 회화의 다양한 변주와 표현적 특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이를 통해 오늘날 한국 극사실주의 회화의 변화무쌍한 면모를 한눈에 조망해보게 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서울 중구 약수역 인근에 새 단장을 하고 개관한 RnL 복합문화공간. 지하 1층에는 RnL갤러리가, 5층에는 아트카페와 아트레스토랑이 조성됐다. [사진=RnL갤러리] 2021.12.13. art29@newspim.com

한편 서울시 중구 약수역 인근에 새로 개관한 RnL(로즈앤라임')은 20년간 오트꾸틔르 패션브랜드 '엘가'를 이끌었던 김연숙 지우인터내셔널 대표가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렇다 할 문화시설이 없다시피 한 약수동 지역에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편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김 대표는 5층 건물의 상당 분을 갤러리와 아트카페, 아트레스토랑으로 개조했다. 김연숙 대표는 "오래 전부터 미술을 좋아하고, 미술감상을 즐겼다. 앞으로 RnL갤러리와 아트카페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시회와 예술프로그램을 개최하고자 한다. 예술인과 컬렉터, 예술을 사랑하는 대중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소로이끌겠다"고 밝혔다.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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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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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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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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