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3일 체취증거견(체취견)으로 현장에서 다년간 활약해 온 '마리'(마리노이즈, 10년 7개월)의 은퇴식을 가졌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체취견이란 범죄·실종 현장 등에서 후각으로 증거물을 발견하기 위해 훈련된 특수목적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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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3일 체취증거견(체취견)으로 현장에서 다년간 활약해 온 '마리'(마리노이즈, 10년 7개월)의 은퇴식을 가졌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1.12.03 1141world@newspim.com |
마리는 지난 2013년 8월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체취견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후 담당 핸들러인 조헌오 경위와 함께 8년 4개월간 일선에서 수색 업무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경기 안성시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야산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추적해 검거했고 올해 7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엿새 만에 생존 상태로 발견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제 마리는 이 날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남은 여생을 보내는 한편 신규 체취견인 '루비'(래브라도 리트리버, 13개월)가 마리의 뒤를 이어받아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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