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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우회 회생' 으로 美 반도체 봉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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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설계 부문 제 3자에 넘겨 물량 확보 추진
노키아 합작사인 딩차오통신과 협력 저울질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5G 스마트 폰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한 중국 화웨이가 자체 기린(Kirin, 麒麟) 칩 설계 부문을 제 3자에 넘기는 방식을 통해 '우회 회생'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칩 설계를 제 3자에게 넘기고, 화웨이 대신 제 3자가 기린 칩을 대만 TSMC에 맡겨 생산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 포탈 텐센트와 소후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딩차오(鼎桥) 통신과 제휴, 5G 주파수 칩 해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딩차오는 화웨이와 노키아의 합작 회사다.

이는 화웨이가 2020년 저가 룽야(榮耀, Honor) 휴대폰 부문을 매각해 사업을 존속 시킨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룽야를 전격 독립시켰으며 중국내 롱야는 현재 중국내 톱 3위에 랭크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와관련, 반도체 신기술 전문가인 SV인베스트먼트 고영화 고문은 "화웨이는 중국의 최대 반도체 기술 기업" 이라며 "화웨이가 현재 미국 재제로 인한 자체 5G 스마트 폰 칩 생산 단절 상황을 극복하려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기린 칩 업무를 제 3자 기업에게 넘긴 뒤 대만 TSMC에 OEM 생산토록 하는 방안이 성공할 지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화웨이가 만약 기린 칩 업무를 딩차오 통신이나 룽야오 샤오미 등에 매각 한다면 이론상으론 대만 TSMC을 통한 외주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기린 칩이 회생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 3자 기업을 제재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적지않은 업계 인사들은 화웨이가 당분간 기린 칩 설계 부문을 대외에 매각하기 보다는 설령 생산이 어렵더라도 차세대 기린 칩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광둥성 선전 화웨이 본사 공관부 관계자는 이 소식과 관련해 29일 오전 뉴스핌과의 웨이신 통화에서 아직 화웨이 회사 차원에서 확인해줄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텐센트]. 2021.11.29 chk@newspim.com

 

한편 2021년 연말들어서도 화웨이의 메이트 50 5G 스마트폰 시리즈 출시가 감감 무소식인 가운데 11월 15일 화웨이 스마트 쇼핑몰에 'N8 Pro' 5G 스마트 폰이 올라와 업계 관심을 끌었다.

이 모델은 딩차오 통신의 휴대폰에 기린 985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어서, 이 역시 화웨이가 딩차오를 통해 '우회 회생' 을 도모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하지만 화웨이 쇼핑몰에 예약 판매로 출시된 N8 Pro 제품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매대에서 내려졌다.

일각에서는 N8 Pro의 등장에 대해 화웨이가 휴대 전화 프로세서를 외부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기린 반도체 집은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휴대폰 칩(SoC, System on Chip)으로 미국 제재 이전 대만의 TSMC을 통해 위탁 생산해 왔다. 기린 990 5G, 기린 9000 5G 등이 있고 5G 휴대폰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화웨이는 그동안 통신 반도체 설계분야 100%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세계 팹리스 4위)을 통해 설계한 뒤 대만 TSMC의 7나노(7nm) 공정을 이용한 위탁 생산을 통해 5G 스마트 폰을 만들어왔다.

미국 제재로 2020년 9월 TSMC가 기린 칩 생산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화웨이는 5G 칩 공급 루트가 끊겨 5G 스마트 폰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화웨이는 2021년 7월 P50 및 P50 프로 모델을 발표했으나 5G 기린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국 미국 퀄컴의 4G 칩을 납품 받아 4G 폰으로 출시 한 바 있다. 5G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화웨이가 5G 폰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화웨이 스마폰 출하량은 2021년 2분기 980만 대로 전년 동기(5580만대)에 비해 82.4%나 급감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전년동기 20.2%(1위)에서 3%(8위)로 감소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회웨이 매출은 전년 동기비 29.4% 감소했고, 그중 스마트 폰을 위주로 한 소비자 부문 매출은 47%나 급감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이후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원, 전기 자동차 부품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화웨이는 현재 비 메모리 종합 반도체 회사(IDM)로 재탄생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며 이를 위해 7nm 급 노광기를 확보하는데 기술 개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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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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