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냉동빵 잘나가네"...신세계푸드, 양산빵 2위 롯데제과 위협

기사입력 : 2021년11월28일 07:30

최종수정 : 2021년11월28일 07:30

홈베이킹 열풍에 냉동빵 16.5%↑...대형마트·슈퍼로 빵 소비 몰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세계푸드가 냉동빵을 앞세워 양산빵 시장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판매되는 냉동생지, 냉동 파베이크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빵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빵 시장 성장은 2년째 정체됐지만 냉동빵을 중심으로 한 양산빵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베이커리 업체들도 냉동빵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푸드, 대형마트 내 냉동빵 수요 겨냥...전년 대비 47% 성장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신세계푸드의 양산빵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8.3%로 2.4% 증가했다. 양산빵 시장 1위인 SPC삼립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66.7%에서 65.5% 줄었다. 2위인 롯데제과(롯데브랑제리 포함)도 지난해 같은 기간 11.4%에서 10.6%로 9.7% 줄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11.23 romeok@newspim.com

신세계푸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양산빵 시장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푸드의 전략은 냉동생지, 냉동 파베이크 등 냉동빵 제품을 강화한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8년 양산빵 시장에 첫 진출한 뒤 '밀크앤허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홈베이킹용 냉동생지, 냉동 파베이크 카테고리를 늘려나가고 있다. 

SPC삼립, 롯데제과는 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채널별 빵 비중이 비교적 고르게 차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신세계푸드는 대형마트 비중이 98%로 높다. 일반빵이 아닌 대부분 냉동생지 등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냉동제품으로 구성돼있어서다. 실제 신세계푸드의 지난 1~10월 홈베이킹용 냉동 생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고 지난 4월 출시한 '밀크앤허니 파베이크'의 3분기 판매량은 2분기 대비 26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빵 시장은 정체됐는데...홈베이킹 열풍에 '냉동빵' 훨훨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전체 빵시장 성장은 2년째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2016년 3조6930억원 규모였던 빵 시장은 2019년까지 8.7% 성장했지만 지난해 3조 9100억원을 기록하며 2% 줄었고 올해 3조 9100억원으로 0.1% 감소했다. 2년 연속 주춤한 모습이다.

반면 양산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닐슨코리아) 2719억원로 전년 동기 2287억원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빵은 공장에서 생산해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에 유통되는 빵으로 디저트빵, 냉동빵 등이 포함된다.

일반 제과점 대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로 빵 소비가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 내 냉동빵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냉동빵 시장규모는 지난해 대비 16.5% 증가한 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2026년까지 연 평균 5.1%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정에서 밥 대신 식사용 빵을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11.23 romeok@newspim.com

이같은 추세에 업체들도 냉동빵 카테고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롯데제는 지난해 냉동빵 브랜드인 '상생빵상회'를 선도적으로 내놨다. 지역베이커리의 인기제품을 냉동빵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기존 베이커리 브랜드들도 지난해 홈베이크용 냉동생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냉동빵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빵을 만들어먹는 홈베이커리가 유행하면서 냉동 생지 등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며 "최근 도넛, 붓세 등 디저트빵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업체별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