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12월 24일까지 대대적인 특별 점검에 나선다.
22일 제주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심 관광 환경 조성과 디지털 범죄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제주자치경찰이 23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범죄 사전 예방 위한 주요관광지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경찰단] 2021.11.22 tcnews@newspim.com |
특별 점검은 용두암, 한라산국립공원 등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 56 곳에서 이뤄진다.
자치경찰단은 행정시 등 유관부서와 불법 촬영기기 탐지 전담 3개반(6명)을 편성했으며, 초소형 몰래카메라까지 탐지할 수 있는 전파·전자파 동시 탐지기를 투입해 화장실 내 설치 의심 장소를 살핀다.
특히 화장실 내 선정적인 낙서 등 위험 요소 발견 시에는 관계부서에 공유하고 즉시 현장 조치할 예정으로, 불법 촬영 발생 가능성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점검을 마친 곳에는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여성안심 화장실 스티커와 함께 불법 촬영물 경고 홍보물을 부착할 예정이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보다 안심할 수 있고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흠집·구멍이나 몰래카메라 등을 선제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면서 "계절·시기별 관광 수요에 맞춰 여성 방문 빈도가 높은 장소를 추가로 발굴,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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