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2 수능] 올해도 경찰차 타고 허겁지겁…반바지에 슬리퍼도 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사건팀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올해도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해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 경찰 수송작전에 지각생들 가까스로 입실

이날 오전 7시48분쯤 서울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21시험장이 마련된 서초구 반포고에는 승용차 1대가 경찰 싸이카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1.11.18 mironj19@newspim.com

고3 수험생 자녀를 태우고 시험장으로 출발한 김세형(47) 씨는 지하철 학여울역을 지날 때쯤 차가 막히자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차가 막혔는데 마침 싸이카가 있어서 창문을 내리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내비게이션에선 오전 8시 넘어 도착 예정이었는데, 다행히 차량들이 비켜줘서 일찍 도착했다. 경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 서울시교육청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에도 경찰의 도움으로 지각을 면한 수험생이 나타났다.

입실 마감을 7분 앞둔 오전 8시3분쯤 한 남학생은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소속 순찰차량을 타고 교문 안으로 들어갔다.

마포구에서 왔다는 이 수험생은 지하철 여의도역에서부터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남학생 3명도 입실 마감 시간인 8시10분에 겨우 시험장에 입실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문 닫지마", "수험생 왔어"라고 외치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과 자원봉사자들, 취재진들이 길을 열었다.

입실 마감을 15분 넘긴 후에도 전력질주를 하는 지각 수험생이 등장했다. 이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교문이 닫혔다.

이화여자외고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도 오전 8시가 되자 순찰차량 두 대가 연달아 교문 앞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수험생들은 허겁지겁 교실로 뛰어 들어갔다.

학교 관계자는 "지각생이라고 문을 안 열어 줄 수는 없지 않느냐. 시험 시작 전까지 쪽문은 열어둔다"며 "늦게 도착한 수험생들은 별도의 교실에 모여 대기한 후 시험을 치른다"고 말했다.

◆ 수능 한파 물러가자 사라진 방한용품

이날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가 사라지면서 두꺼운 패딩이나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 대신 트레이닝복이나 후드티셔츠를 입는 등 가벼운 옷차림의 수험생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 시험장으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의 수험생이 들어가고 있다. 2021.11.18 parksj@newspim.com

이날 오전 7시40분쯤 반포고 시험장을 찾은 한 수험생은 반바지 차림이었다. 이 수험생은 맨발에 슬리퍼까지 신고 있었다.

용산고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도 대부분 운동복 차림이 많았다. 슬리퍼를 신고 가벼운 걸음으로 교실로 향하는 학생들도 다수 목격됐다.

이날 비 소식에 여의도고와 이화여자외고에도 장갑이나 목도리 대신 우산을 들고 입실하는 수험생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1~10도로, 예년 수능일과 비교해 대체로 포근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