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캡틴' 주민규 3경기 연속 멀티골...제주, 수원 잡고 3위 도약

기사입력 : 2021년11월07일 16:59

최종수정 : 2021년11월07일 16:59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요즘 한국축구하면 제주유나이티드다. 웬만해선 그 누구도 제주유나이티드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제주유나이티드가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린 리그 득점 1위 캡틴 주민규의 맹활약을 앞세워 수원삼성을 제압하고 아시아 무대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제주월드컵경기장 경기모습 2021.11.07 tcnews@newspim.com

제주는 6일 제주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주민규는 이날 2골을 폭발시키며 3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과 함께 득점 1위(21골)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질주했다. 승점 51점을 확보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까지 도약했다.

이 경기에서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소-주민규-이동률(U-22), 정우재-이동수-김영욱-안현범, 정운-김경재-김오규, 이창근(GK)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의 핵심 이창민은 최근 상무 테스트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제골 주인공은 역시 제주였다. 전반 22분 이동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원삼성 헨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제주는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침착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골인 주민규의 페널티킥 모습 2021.11.07 tcnews@newspim.com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30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기제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수원은 세트피스 찬스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8분 U-22 출전 카드였던 이동률을 빼고 조성준을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는 후반 11분 조성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파고 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후반 15분 유주안과 전세진을 빼고 강현묵과 권창훈을 기용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제주는 수원을 계속 압박했다. 제주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 얼리 크로스에 이은 정우재의 문전 앞 헤더가 노동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수원은 후반 24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또 한 번의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승리의 여신은 제주의 편이었다. 후반 29분 김영욱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주민규가 골문 쇄도와 함께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3경기 연속 멀티골. 리그 득점 1위 주민규는 21호골과 함께 또다시 제주에 승리를 선사했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의 두 번째골이자 주민규의 멀티골인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골 모습 2021.11.07 tcnews@newspim.com

tc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