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셀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10:21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0:21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항체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 플랫폼에 항암면역 개발물질에 최적화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타깃항체를 적용해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제 후보물질들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이는 박셀바이오의 개인 맞춤형 항암 유전자 세포 치료제인 CAR 플랫폼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타겟항체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는 현재 기존의 CAR-T 치료제보다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크게 줄인 CAR-T와 CAR-NK(natural kille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세포배양 및 소(小)동물 고형암 모델을 이용한 시험 등을 통해 자체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인 Vax-CARs 파이프라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고형암(固形癌)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모노바디(monobody) 기반의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관련 기반 기술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모노바디는 기존 CAR-T 치료제가 주로 이용하는 scFv(항체 단편, single chain fragment variable)에 비해 크기가 1/3에 불과해 이론적으로 3개의 수용체를 동시에 발현시킬 수 있다. 이는 혈액암에 비해 항원의 변이가 심한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제 개발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개 이상의 암항원을 동시에 발현하고 항원회피(antigen escape)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고형암의 특성 상 동시에 두 개 이상의 항원을 공략할 수 있는 CAR 치료전략이 요구된다. 와이바이로직스의 효능이 입증된 타겟항체 기술과 박셀바이오의 모노바디 CAR 기술이 만나면 고형암 공략에 있어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항암면역 플랫폼과 항체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을 가진 두 기업의 협력으로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인 CAR-T/NK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셀바이오는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CAR-T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업체들과 공동연구 및 전략적 제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달 중순에는 국제학회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더 높인 차세대 CAR-T와 CAR-NK 동물실험 등의 결과를 일부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CAR-T/NK 플랫폼 외에도 Vax-NK(자연살해세포 플랫폼) 등을 통해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말기 암인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Vax-NK/HCC 임상 2a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