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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한국은 안정적 투자처...한국에 투자해 달라"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15:12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15:15

"한국, 위기대응 능력 뛰어나고 경제 회복력도 우수하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은 유망하고 지속가능하며 안정적인 투자처"라며 세일즈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1 외국인 투자주간 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저는 올해 1월 다보스 포럼과 두 차례 방미 계기에 한국 투자에 대한 세계 기업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영상 축사 캡처 2021.11.03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감염병·재난재해 같은 위기에 대응능력이 뛰어나고 경제 회복력도 우수하다"며 "락다운 없이 코로나 확산을 우수하게 통제했고, 기업들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이어나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한국 경제는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 주요국 성장 전망치가 대부분 하향조정되는 상황에서도 4.3%의 높은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고 국가신용등급 또한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며,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서도 7년 연속 5위권을 지키고 있다"고 성과를 열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국경을 초월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현금,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투자는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마중물"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새롭고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다. 한국에 투자하십시오"고 거듭 적극적 투자를 요청했다.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2021 외국인투자주간 포럼 영상 축사 전문이다.  

세계 기업인과 투자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2021 외국인투자주간 포럼'에 참석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은 지금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빠르게 경제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국민과 기업의 의지가 모여
디지털과 친환경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을풍경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글로벌 기업인들과 석학들께
한국의 유망산업과 투자환경, 정책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외국인투자주간 포럼'이 열입곱 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포럼을 준비한 코트라 IK의 노고가 많았습니다.
축전을 보내주신
ARM 홀딩스의 사이먼 시거스 최고경영자님,
Merck 그룹의 벨렌 가리호 최고경영자님과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파하드 알 게가위 회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한국과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세계 기업인과 투자자 여러분,

저는 올해 1월 다보스 포럼과 두 차례 방미 계기에
한국 투자에 대한 세계 기업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유망하고 지속가능하며 안정적인 투자처입니다.
감염병·재난재해 같은 위기에 대응능력이 뛰어나고
경제 회복력도 우수합니다.

락다운 없이 코로나 확산을 우수하게 통제했고,
기업들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결과, 한국 경제는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국 성장 전망치가 대부분 하향조정되는 상황에서도
4.3%의 높은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 또한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며,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서도
7년 연속 5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도 활발하여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
세계지식재산기구 글로벌 혁신지수 아시아 1위의
혁신 강국으로 발돋움하였으며,
신기술, 신제품을 사업화하기에 좋은
최적의 테스트베드입니다. 

한국은 지금,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중심으로 대형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2.0을 추진 중입니다.
이미 세계의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뉴딜, 소부장, 바이오 분야 투자를 비롯해
역대 2위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국의 변화와 도전에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세계 기업인과 투자자 여러분, 

한국 정부는
국경을 초월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현금,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할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Big3 첨단 산업에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소부장, 탄소중립 분야의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습니다.

무역·투자 플랫폼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입니다.
한국은 미, 중, EU 등 거대경제권을 포함한
세계 57개국과 FTA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RCEP 비준을 앞두고 있고,
CPTPP 가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싱가폴 DPA가 타결되면
한국을 거점으로
기업들이 폭넓게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는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마중물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새롭고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습니다.
한국에 투자하십시오.

오늘, 여러분과 한국의 투자 파트너쉽이 강화되어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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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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