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단독] 한전, 하루 3000톤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확보…연간 60만 그루 식수 효과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0:20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0:20

150㎿ 규모 포집저장기술 기본설계 완료
화석연료 사용 화력발전·제철 등 희소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하루 3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발전량 150㎿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확보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연간 6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공기정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2일 한전에 따르면 하루 최대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150㎿ 포집설비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CCS는 화력 발전, 제철, 시멘트 산업 등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하기 전에 분리해 따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CCS 기술 종류로는 습식, 건식, 분리막 등이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2013년 일일 최대 200톤 규모인 10㎿ 습식 및 건식 CCS 공정을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와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 설치해 실증하고 있다.

CCS 기술 정의 개념도 [자료=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 2020.12.02 jsh@newspim.com

특히 보령화력본부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는 연간 약 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이산화탄소 습식흡수제와 에너지 저소비형 공정을 적용해 90%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량은 40% 이상 줄였다.

실증 플랜트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만 시간 동안 연속 가동되며 장기 운전 안전성을 입증했다. 실증사업은 올해로 종료된다.

한전은 10㎿ CCS 실증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150㎿ CCS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 분야 예산이 편성되면 바로 실증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150㎿ CCS 실증을 통해 상용화 기술이 확보되면 하루 3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연간 60만 그루의 소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완료된 150㎿ CCS의 기본설계 를 추후 실제 발전소에서 적용하여 실증 및 최종 설계를 하고자 추진하고 있다"며 "R&D 과제인 만큼 정부의 예산이 편성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이 이 부분이 반영되길 바라고 있고 반영된다면 즉시 신청해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11월 발표할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R&D 전략'에 핵심기술 개발과제로 CCUS가 포함될 예정인 만큼 내년에 150㎿ CCS 실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달 중 탄손중립 산업·에너지 R&D 전략이 발표 될 예정이고 여기에는 핵심기술, 산업, R&D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CCUS, 자원순환 등 산업, 에너지, 공통분야에서 기술 개발과제를 도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2020.08.04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