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스타톡] '스우파' 아이키·허니제이·가비·리헤이 "관심과 사랑 식지 않길 바라죠"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7:19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09:3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이 관심과 사랑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관심이 금방 식지 않게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으니, 저희뿐 아니라 다른 댄서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Mnet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서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대중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라치카의 가비, 코카N버터 리헤이, 홀리뱅 허니제이, 훅 아이키가 각 크루의 리더로 '스우파'를 완벽하게 이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우파' 허니제이(왼쪽), 아이키 [사진=Mnet] 2021.10.29 alice09@newspim.com

"처음엔 이렇게까지 잘 되고 관심 받을지 몰랐어요. 그래도 이 프로그램이 사랑받겠다고 생각한 시점이 첫 미션 때였거든요. 약자 지목 배틀을 하고 나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웃음). 이렇게까지 사랑을 쏟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실지 몰랐는데 너무 영광이죠. 또 '스우파' 콘서트도 매진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관심의 중심 한 가운데 있구나'라는 걸 느끼고 있어요. 하하."(가비)

"댄서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것 자체만으로 놀랐는데, 리얼로 배틀을 하고 저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상황에서 '이게 잘 될까?'라는 걱정이 앞섰어요.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게 됐네요(웃음). 저희뿐 아니라 많은 댄서들이 너무 고생을 해주셨고,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줬는데 이게 잘 안되면 진심으로 속상할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워요."(리헤이)

"처음에 PD님이 메이킹 찍을 때 팬덤을 만들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그땐 과연 그게 가능할까 싶었거든요. 하하. 댄서에게 팬덤이라는 게 이뤄질 수 있는 이야기일까 싶었는데 갈수록 열풍이 되니까 어느 순간부터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멋있는 댄서들이 너무 많은데 저희에게 그런 관심이 오니까 다른 댄서들에게 미안해지기도 했고요. 우리가 이 댄스씬을 대표하는 크루가 됐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더 집중하게 됐고, 예민해지기도 했던 것 같고요. 결과적으로 무탈하게 끝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허니제이)

"처음 PD님을 만나서 '스우파'에 대해 이야기 나눴을 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전 제자들이랑 같이 나오는데 '잘할 수 있을까?'보다 잘 못했을 때 어떻게 비춰질까 무섭더라고요. 친구들이 상처받을 수 있는 나이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스우파'가 한 사람의 캐릭터와 성격, 춤을 왜 좋아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명확히 보여주시더라고요. 또 저희 성격이 묻어난 밈 들이 많이 탄생됐는데, 그걸 대중의 일상에 파고들어서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게 저희 입장에서는 감사한 거죠."(아이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우파' 크루 단체 [사진=Mnet] 2021.10.29 alice09@newspim.com

'스우파'는 Mnet에서 선보인 서바이벌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3회 리더급 메인댄서 선발전에서 크루 웨이비의 노제가 선보인 '헤이 마마(Hey mama)' 안무는 SNS에서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관심의 주역이 된 이들은 "'스우파'가 시즌10까지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말 '스우파'가 시즌10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에 멋있는 댄서들이 너무 많은데, 춤을 정말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알려졌으면 해요"(리헤이)

"한국에 정말 대단한 분들도 많지만, 저희는 시즌1에 나온 분들이 더 대단해서 '스우파'가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해요. 첫 시즌 출연자들이 원래 순정이 가득하잖아요(웃음). 시즌이 거듭 될수록 춤을 사랑해서보다, 정말 유명해지고 싶어서 나오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우려도 되고요. 시즌제는 제작진 분들이 잘 생각해서 결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아이키)

매 미션마다 각 크루들은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수많은 미션들이 있었지만, 가비는 예상외로 파이널 무대를 가장 힘든 무대이자 미션으로 꼽았다.

"사실 메가크루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너무 하고 싶었고, 간절했던 미션이었거든요. 즐겁게 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죠. 하하. 가장 힘들었던 건 파이널이었어요. 심적으로 부담이 너무 컸거든요. 마지막인데 잘 장식해야 된다는 부담이 컸고,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힘들었던 무대가 파이널이죠."(가비)

'스우파'에서는 예고 없는 반전이 계속됐다. 최약체로 꼽혔던 훅이 파이널 무대에 올라갔고, 강자였던 프라우드먼이 탈락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성공적인 성장드라마를 쓴 크루가 바로 '훅'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우파' 리헤이(왼쪽), 가비 [사진=Mnet] 2021.10.29 alice09@newspim.com

"사실 운도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잘했던 사람은 더 기대하게 되는데 저희는 스승과 제자가 출연하기도 했고, 친구들의 나이도 어렸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안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할수록 친구들이 즐기는 게 보였는데 무대에도 고스란히 드러나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합쳐져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습이 퍼포먼스에 잘 담겨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요."(아이키)

'스우파'를 통해 댄서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누군가의 뒤에 서서 주인공을 빛내주는 사람에 그쳤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댄서도 독자적으로 충분히 빛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일깨우기도 했다.

"저희가 댄서이기도 하지만 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거든요. 예전에는 자녀들이 춤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제가 연락을 직접 해서 통화를 해도 반가운 내색이 없었는데, 이제는 '저 프로그램에 나온 사람한테 춤 배워'라고 말한다고 하면 한 번에 승낙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램 이후 댄서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아요."(리헤이)

0.8%(닐슨, 전국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 회는 2.5%까지 상승하며 좋은 수치를 거뒀다. 여느 예능보다 뜨거운 반응 속에서 종영한 만큼, 각 크루들도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댄서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댄서들의 저희의 이야기를 이렇게 소소하게 한다는 것도 감사해요, '스우파'를 통해 한국 댄서들이 한 걸음이 아닌, 열 걸음 앞서 나가는 상황이 된 것 같아 기쁘고요. 전문 댄서뿐 아니라 대중들도 춤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느끼셨으며 해요(웃음)."(아이키)

"이 관심이 금방 식지 않게, 저희들은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어요.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관심과 사랑은 끝나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까지 저희 팀도, 다른 팀도 최선을 다해 매 미션을 꾸려 나갔어요. 댄서들의 장점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하는 건데, 이런 분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리헤이, 가비)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