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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10억,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 51억 '최고'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00:01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00:01

7월 2일~ 8월 1일 임용·퇴직 고위공직자 67명 재산 등록 현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기소돼 사직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이 10억4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총장 재임 시절 첫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가 지난 7월 검찰을 떠난 강남일(52·사법연수원 23기)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5억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 고위공무원 중에서는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가장 많은 51억3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7명에 대한 재산 등록사항을 29일 관보에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2021.10.15 mironj19@newspim.com

지난 7월 청와대를 떠난 이 전 비서관은 기존보다 2400여만원 증가한 10억4359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 전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경기 광명시 광명동 소재 아파트로 6억1000여만원을, 모친 명의로 된 양평군 연립주택 전세권으로 46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이 전 비서관 본인이 1억4436만원을, 배우자는 1억4936만원 등 총 3억4781만원을 신고했다. 국내외 상장주식으로는 총 2347만원을 신고했다.

강 전 연구위원은 총 5억8766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배우자와 부모 명의로 된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 건물로는 총 3억7570만원을, 모친 명의의 토지로 314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등 명의로 3억4284만원을, 채무로는 본인 명의로 1억8649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가장 많은 51억39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강민수 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청장이 45억 3136만원을,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44억 716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김미숙 전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가장 많은 61억 6277만원을 신고했다. 유희정 전 한국보육진흥원장은 33억 8572만원을,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이 28억 2436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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